미국 히스패닉계 유권자, 오바마 압도적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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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히스패닉계 미국인들이 미트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에 비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선호도가 훨씬 높아 11월 6일 대선에서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히스패닉계가 올해 미 대선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이유는 각주별로 복잡한 미 대통령 선출 제도를 들 수 있는데 콜로라도, 네바다, 플로리다같은 정치적 성향이 뚜렸 하지 않은 부동주에서 선호하는 대통령에 투표하는 성향 때문이며 과거 공화당을 지지하던 애리조나에서도 오바마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역사적으로 히스패닉계 주민들은 소수민족의 가장 중요한 이슈인 이민 문제에 대해 관대한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더 많이 지지했다.

히스패닉계는 오바마 대통령의 기록적인 불법이민자 추방에도 불구하고 오바마를 지지하고 있는데 2009년 추방자수가 40만명으로 부시 대통령 행정부 때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여론조사 기관인 퓨 리서치가 실시한 여론 조사결과 히스패닉계 유권자 가운데 오바마가 롬니를 67대 27로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론 조사 결과는 히스패닉계 유권자가 2008년 대선에서 오바마에 투표한 67%와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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