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광우병 4번째 발생...농식품부 쇠고기 수입 중단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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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지방의 축산 농가에서 광우병이 발생했다. 미 보건 당국은 이번에 발생한 광우병이 식품 공급에 위해를 가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광우병 발병은 미국에서 4번째 발병 사례로 미국 농림부가 4만마리의 소에 대해 광우병 감시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발견됐다.

미국 수석 수의사 존 클리포드는 해당 소가 식품으로 사용되기 위해 도살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광우병(BSE)은 소의 뇌에 발병하는 질환으로 감염된 고기를 먹을 시 인간의 뇌에도 감염될 수 있다. 그러나 WHO는 BSE에 감염된 소에게서 생산된 우유를 마시고 감염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발생한 광우병은 일반적인 BSE 발병 원인으로 알려진 감염된 소로 만들어진 먹이를 먹었기 때문에 발병한 것이 아니며 체내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우병은 미국에서 2003년 워싱턴에서 처음 발병한 뒤로 2005년 텍사스, 2006년 알라바마에서 총 3번 발병됐다.

이 당시에는 일본과 다른 국가들이 미국산 소의 모든 수입을 금지한 바 있으나 일본은 2006년 새로운 안전 기준을 세우면서 쌍방의 동의하에 수입을 재개했다.

한편 미 고기 수입국인 우리나라는 미국의 광우병 발병 소식에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모든 통관절차를 중지할 예정이라며 사실상 수입 중단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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