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탈리아 정상, 北 장거리 미사일 발사 계획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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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중인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50년전 남북한을 비교해보면 남한의 국내총생산이 북한의 절반이었지만, 지금은 남한이 2만4000달러이고, 북한은 1000달러 이하"라며 "북한은 산업개발을 하지 않고 열린 사회에서 개방하지 않고 살았기 때문"이라고 북한이 필요한 것은 경제이지 미사일 발사가 아님을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또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포기하고 국제사회에 나올 것을 북한에 요구하고 있다"며 "북한이 중국, 베트남처럼 개방할 경우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 계획과 관련 이탈이아 몬티 총리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로켓을 발사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신뢰를 깨트리는 행위"라며 "한국 측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양국 정상은 4월중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 및 워킹 홀리데이 협정 체결을 계기로 양국간 투자 및 인적 교류를 늘려 나가는데 합의했다.

또한 양국 정상은 지난해 잠정발효한 한·EU 자유무역협정(FTA)를 통해 경제·통상협력 관계를 더 발전시켜 나가는데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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