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플룻의 마법사, 루마니아의 ‘외로운 양치기’ 한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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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에서 40대 연령층이면 cd로 한 장쯤 가지고 있을 장피르의 음반. 그 중에서 대표곡인 ‘외로운 양치기’는 한국의 가을하늘에 꼭 어울리는 곡이다. 청아하고 구슬픈 소리를 지닌 루마니아의 민속악기, 팬플룻. 수 십 개의 관에서 피어나는 선율은 마법사 장피르 명인을 통해서 비로소 꽃처럼 완벽하게 피어났다. 그의 마법의 선율은 전 세계인의 가슴과 영혼에 깊이 각인되어 있을 것이다.

게오르그 장피르(Gheorghe Zamfir)명인은 세계명인의 자격으로 5일간 서울 aT센터에서 열리는 2007 세계명인 문화예술대축제에 참가한다. 세계 최초인 전통문화예술인들의 문화올림픽에는 세계 각국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계승·발전시켜 나가는 명인들이 초청된다. 이 행사엔 유럽,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4대륙 27개국에서 35명의 세계명인들이 각국 대사관의 적극적인 후원 아래 참가한다.

장피르 명인은 어릴 때부터 모국 루마니아 집시밴드의 음악을 들으며 아코디언을 연주하였다. 공립음악학교에서 팬플룻을 연주하기까지 그를 키운 것은 아마도 루마니아의 음악적 열정 때문일 것이다. 그 토양위에서 그는 고대로부터 6000년이 넘게 연주되어 온 소박한 팬플룻을 모든 장르를 넘나드는 세계적인 악기로 변모시켰다.

그의 위대한 마법은 단지, 팬플룻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닐 것이다. 태고 적부터 인류에게 유전되어 온 음악적 코드와 그 코드를 감상할 수 있는 대중들의 가슴과 영혼, 그리고 한 음악가로서 원대한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음악을 만날 수 있는 것은 ‘세계명인’이라는 자긍심 때문에,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한국을 향해 그의 발걸음을 옮겼기 때문이다.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서울 aT센터에서 펼쳐지는 세계명인들의 공연 속에서 그의 공연은 팬플룻의 향수 속으로 시민들을 초대할 것이다. 그를 아끼는 이들 사이에 그의 내한 공연 소식은 연인이 보낸 가을 편지만큼 설레이는 일이리라.

가. 행사개요

1. 행사명 : 2007 세계명인 문화예술 대축제
2. 일 시 : 2007년 10월 1일(월)~10월 5일(금)
3. 장 소 : 서울시 양재동 aT센터
4. 주 최 : (사)세계명인 문화예술교류회 / 유관기관 (사) 대한명인 문화예술교류회
5. 주 관 : 2007 세계명인 문화예술대축제 조직위원회, 대한명인 매니지먼트
6. 특별후원 : 유럽-코리아재단
7. 후 원 : 주한외국대사관(38개국), 서울특별시, 전라북도, 서초구, 강남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신문, (사)국제청소년연합,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국교원단체총연합, (사)한국청년회의소
8. 후원사 : SK 텔레콤, 현대건설, 보해양조, 대한해운, 풀무원, 시아이티스꽁세이
9. 참가자 : 세계명인, 51개국 각국 대사 및 영사, 자문위원, 관계, 재계, 정계, 문화계, 언론계 등 각계 인사

나. 주요 프로그램

■ 세계명인의 날

- 10월 1일 라틴 아메리카 : 아르헨티나, 코스타리카, 칠레 ,엘살바도르, 파나마, 테말라, 도미니카
- 10월 2일 아프리카 : 튀니지, 코트디브와르, 남아공화국
- 10월 3일 아시아: 인도, 미얀마,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베트남, 키르키즈스탄
- 10월 4일 유럽 : 러시아, 루마니아, 헝가리, 불가리아, 스페인, 벨로루시, 세르비아, 우크라이나
- 10월 5일 대한민국 명인의 날

■ 대한민국의 공예, 음식전시와 지구촌 문화체험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행사기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다. 행사 문의
2007 세계명인 문화예술대축제 조직위원회
전화 02-529-7857 / 팩스 02-529-7883
홈페이지 : http://www.mastersworld.org
메일주소 : webmaster@mastersworld.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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