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사, 가전사향 연간 생산능력 가공센터 내년 7월 완공 예정

포스코, 중국 길림성 가공센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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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최영철 기자] 지난 25일 현지 철강사인 통화강철그룹과 합작 설립한 가공센터인 POSCO-CJPC를 중국 길림성 휘남현 경제기술개발구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황은연 마케팅 본부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직원들과 조백상 대한민국 주심양 총영사, 텐위린(田玉林) 통화시 시장, 공아이핑(巩爱平) 통화집단 동사장 등 내외귀빈 120명여명이 참석했다.

황은연 마케팅 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길림성은 중국 자동차 산업의 요람이며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지닌 곳”이라고 강조하고, “길림성 최대의 철강사인 통화강철그룹과 상호 협력하에 고객사들에게 최고 품질의 철강재와 가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JPC가 위치한 길림성 휘남현은 동북의 주요 하역항인 단동과 통화강철이 위치한 통화시, 그리고 동북의 자동차 산업 중심지인 장춘, 하얼빈을 잇는 요지에 자리하고 있어 소재 조달과 제품 공급에 모두 유리한 위치에 있으며, 중국 정부 차원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장길도 프로젝트(장춘-길림-도문을 잇는 동북지역 경제개발 계획)의 진행에 따라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이러한 전략적 요충지에 자리잡은 POSCO-CJPC는 포스코 그룹이 지분의 60%, 통화강철그룹이 40%를 보유한 한-중 합작 법인으로, 길림성지역 자동차사 및 가전사향으로 포스코의 자동차용 냉연제품과 통화강철의 열연제품을 가공하여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는 10월말 현재 중국 지역에 16개 법인 20개 공장의 가공센터를 가동중이며 5개 공장이 추가로 건설중으로, 이중 CJPC는 현지 철강사와 합작 형태로 설립하는 최초의 가공센터다.

포스코에 따르면 중국 전역에 걸친 가공센터 확대와 금년 3월에 착공한 광동성 불산의 자동차강판 전용 CGL(아연도금강판생산라인) 등 중국지역에서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 최대의 철강 시장인 중국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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