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성남 탄천페스티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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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시민이 함께 참여하여, 문화행사와 산업전시, 현장 체험과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예술공연을 즐길 수 있는‘2007 성남 탄천페스티벌’을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탄천둔치, 아트센터, 시민회관 및 시내에 산재한 공원 등에서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성남은 하나!, 탄천에서 예술을 만나다, 놀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시민체험 행사를 제공하고 있다.

당초에 대규모 카니발 거리 퍼레이드 등이 예정돼 있었으나, 최근 아프카니스탄 무장 단체에 납치된 대부분의 봉사단원들이 성남시에 거주하고 있다는 점이 감안되고 대규모 행사진행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내실있는 축제문화를 위해 일정이 변경축소 됐다.

지난 14일 탄천 둔치 메인무대에서 펼쳐진 개막식에는 희생자를 애도하고 피랍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특별 추모행사를 시작으로 국내외 예술공연이 이어졌고, 특히 프랑스의 유명한 거리극 단체인 트랑스 엑스프레스의 <인간모빌 M.O.B.>가 탄천 특설 수상무대에서 선보였다.

또한 탄천 둔치에서는 성남시와 자매결연 도시인 홍천, 가평, 아산, 삼척의 <지역 특산품 한마당>과 성남의 대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성남사랑 음식사랑>이 펼쳐지고, 전시행사로는 <야외조각전시>,‘푸른 탄천 맑은 물’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민물고기 생태체험>이 일정별로 진행되고 있으며, 탄천, 분당구청 잔디광장, 율동공원에서 펼쳐지는 <거리 마술쇼와 마임쇼>의 볼거리가 계속됐다.

이와 더불어 성남을 대표하는 우수 기업의 신상품을 전시하고 기업 이미지를 알리는 <기업홍보관>을 운영하여 지역경제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는 등의 다양한 시민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성남문화재단의 희곡공모 창작극인 <산넘고 물건너>가 옛 성남‘탄천’에 얽힌 설화인‘삼천갑자 동박삭’과‘은혜 갚은 두꺼비’설화를 절묘하게 결합하여 해학적으로 풀어낸 순수 창작극 형태로 성남시민들의 대단한 관심을 끌었다.

예정된 프로그램으로는 16일 탄천 메인무대에서 저녁 8시부터 펼쳐질 전통과 퓨전국악 공연이, 17일 저녁 분당구청 잔디광장과 중앙공원 야외무대에서 펼쳐질 팝스콘서트와 <댄싱스카이> 고공공연이 시민들의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댄싱 스카이>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지구촌 가족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탈리아 스튜디오 페스티의 고공 아트 퍼포먼스 팀이다.

끝으로 18일에는 <화합‘나눔과 우정’>이란 주제로 율동공원 호수를 무대로 휘날레 콘서트와 불꽃놀이를 펼쳐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이번 탄천 페스티벌은“꿈, 희망, 감동, 화합”을 주 테마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기획한 성남시와 성남아트센터는“‘탄천 페스티벌’을 성남의 대표적인 퓨전 축제로 만들어 축제문화의 질적 향상과 새로운 트랜드를 선보이고, 또한 지역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화합의 한마당으로 만들어‘문화창조도시 성남’의 이미지를 한껏 높여나갈 것”이라고 행사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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