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손학규 동반 소폭 하락↓…유시민 소폭 상승↑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조사…박근혜 33.4% VS 손학규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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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 차기 대권주자 후보 지지도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1위,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2위를 유지 하였지만 지지율은 소폭 하락한 반면,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소폭 상승하여 10%대로 올라서며 3위로 뒤를 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일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3.4%의 응답자가 박근혜 전 대표를 손꼽았다. 이어 손학규 대표가 13.9%로 뒤를 이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지난달 28일 같은 조사에선 지지율 34.4%로 이번 조사에서 1.0% 포인트 지지율이 하락했다. 박 전 대표는 작년 12월 조사에서 38.2%포인트의 지지율로 정점을 찍은 이후 소폭의 등락세를 유지하다가 이번 조사에서 30% 초반대의 지지율로 떨어져 30%대 지지율에도 적신호가 들어왔다.

손학규 대표 또한 지난 조사보다 1.0% 포인트 지지율이 하락해서 지지율 상승분위기를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선거 이후 반짝 지지율에 대한 우려는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과학벨트 선정, LH본사이전 등의 문제로 현 정부 및 여권에 좋지 않은 분위기를 감안한다면 손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는 점에서 손 대표의 지지율 추세는 향후 1~2개월이 중요한 시기일 것으로 보인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지난달 7.1%에서 10.2%로 3.1% 포인트 상승하며 차기 대권주자 3순위로 다시 올라섰다. 손학규 대표와의 지지율 격차는 불과 2.7%포인트 차이로 나타났다.

이어 김문수 경기도지사 7.4%(4월:4.6%, 2.8%p↑), 오세훈 서울시장 5.1%(4월: 8.1%, 3.0%p↓), 한명숙 전 국무총리 4.3%(4월:3.7%, 0.6%p↑),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대표 2.9%(4월:5.5%, 2.6%↓),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 2.5%(4월:3.3%, 0.8%p↓) 순이었다.

권역별로는 박근혜 전 대표가 전 지역에서 고루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권에서도 박근혜 전 대표(24.5%)가 손학규 대표(21.4%)를 소폭 앞선 반면, 손학규 대표는 전라권에서의 지지율이 지난달 대비 13.9%포인트나 하락하면서 전라권 민심을 잡는 것이 앞으로의 지지율 유지 및 상승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당지지도별로는 여당인 한나라당 지지 응답자 48.7%가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제1야당인 민주당 지지 응답자들은 28.5%만이 손학규 대표를 지지했다. 지난달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 응답자들 중 35%가 손학규 대표를 지지했었다. 국민참여당 지지응답자 중 81.8%가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39명을 대상으로 ARS전화설문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3%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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