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해일 특보 12일 오전 8시 기준 아직 완전히 해제되지 않았다"

기상청 "우리나라, 日 지진해일로부터 영향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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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기상청 홈피>
[시사매일=김미경 기자] 기상청은 지난 11일 오후 2시 46분경 일본 혼슈 센다이 동쪽 179km 해역에서 규모 8.8의 지진으로 일본 동해안에 대규모 지진해일이 발생해 큰 피해가 발생했지만 대한민국은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해일이 우리나라에 영향이 없었던 이유는 지진이 일본 동북부 해역에서 발생하고 이로 인한 지진해일이 일본 혼슈에 가로막혀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3월 11일 오후 2시 49분 이후) 일본기상청과 미국 태평양지진해일경보센터(PTWC)에서는 일본 동해안을 비롯한 타이완, 사이판, 알래스카, 하와이, 괌, 캘리포니아 등 50여 개국의 태평양 인접 해안에 지진해일 주의보 또는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지진해일은 지난11일, 일본 이시노마키시 아유카와 해안에 해일파고가 관측된 것을 시작으로 카마이시항에는 4.1m(오후 3시 21분), 소마항에는 7.3m( 오후 3시 50분), 오오아라이항에는 4.2m(오후 4시 52분)가 관측됐으며, 타이완에는 저녁 7시 40분경 소규모 지진해일이, 하와이 섬에는 1.4m(저녁 11시 09분), 파푸아뉴기니아에는 1m(저녁 11시 25분)의 지진해일이 관측됐고, 다음날인 12일 새벽 1시 57분에는 진앙지로부터 7500㎞ 떨어진 캘리포니아 크레센트시티에서도 2.02m의 지진해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지난 11일 오후 3시경 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갔으며, 당일 4시 30분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 지진에 의한 우리나라 지진해일 피해는 없을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또한, 기상청은 지난 12일 오전 6시를 기준으로 규모 5.0이상의 여진이 74회 발생했고, 한동안은 여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밝히고. 일본 동해안과 태평양 인접 해안에 내려진 지진해일 특보는 12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아직 완전히 해제되지 않음에 따라 기상청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근무를 통해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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