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서 국무회의를 마지막으로 떠나는 자리에서

정운찬 총리, "총리역할 수행토록 도움을 준 대통령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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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청와대>
[시사매일=김미경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국무회의에서 정운찬 국무총리와 떠나는 국무위원들에게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마지막 국무회의를 갖게된 정운찬 총리와 국무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국무총리께서 마지막 국무회의 참여하셨다. 국무총리는 시작을 어렵게 했다" 며 아쉬움을 나타낸 후 "그러나 떠나는 시점에서 성공적인 업무수행을 한 것으로 국민들도 평가할 것이다. 시작도 중요하지만 마무리 결과는 더 중요하다는 점에서 전례 없는 좋은 표본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총리는 퇴임하지만 아름다운 퇴임이고 또 아름다운 퇴임 이후 아마도 새로운 출발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기대하고 있다" 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대통령은 "오늘 장관들도 몇 분 떠나시지만 다행스럽게도 한 분도 불명예스럽게 떠나지 않고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떠나는 모습이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며 "정말 힘든 일도 많았는데 인내를 갖고 잘 해 주셨고 선진일류국가라는 목표를 갖고 진일보하는데 헌신적으로 노력하셨다" 라고 밝히고 "훌륭한 분들과 함께 일했다는 것에 대해 아주 행복하게 생각한다. 이 나라는 분명히 미래가 밝다" 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10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마지막으로 떠나는 자리에서 "지난 10개월간 총 48회에 걸쳐 국무회의를 개최하며 1700여건의 안건을 심의하고 국정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면서 "총리로서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에게 깊은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신임총리가 임명되면 대통령님을 잘 보좌할 수 있도록 여러 국무위원들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앞으로 이명박 정부가 역사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성심과 열의를 가지고 일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마치고 떠나가는 국무위원들을 박수로 환송했고 청와대 본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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