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일=김미경 기자] 정운찬 국무총리가 29일 취임 후 10개월 만에 사퇴의사를 전격 발표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29일 오후 기자회견을 자청해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청와대는 "정 국무총리가 사의를 표한 이유는 7.28 재보선 등 주요 정치일정이 일단락되면서 대통령이 집권후반기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여건과 계기가 마련돼 그만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 측은 이 대통령이 정운찬 총리 사의표명과 관련해 "정운찬 총리는 평생 학계에 몸담았던 곧은 학자답게 총리 취임 이후 어떤 정치적 고려나 개인적 이해관계를 넘어 오로지 국가미래와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헌신해 오셨다" 며 "인간적으로도 매우 진실되고 성실하시며 경제와 교육 분야는 물론 우리 사회에 그늘진 곳,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이 많아 비록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많은 기여를 해 준 것을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갓의 말을 건내고 "좀 더 같이 일하고 싶어서 여러 번 만류했지만 국민과 나라를 위한 충정에서 사의를 표명했고 이를 매우 안타깝게 여긴다" 라고 덧붙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