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 장관, "한국 정부의 주도를 따르겠다"

이 대통령, 게이츠 美 국방장관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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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김미경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게이츠 미 국방장관과 지난 5일(한국시간) 제9차 아시아 안보대화(샹그릴라 대화)에 참석차 싱가포르를 순방 중 30분간 면담을 가졌다.

이대통령는 면담 자리에서"천안함 사태에 대한 미국의 적극적인 지지에 감사한다" 라고 전하고 "아직도 미군의 오폭설 같은 얘기들이 나돌고 있다”라고 말했다.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 정부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뜻을 전하고 이어 "한국의 천안함 사태 관련 조사가 매우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됐고 한국 정부가 이번 사태를 매우 잘 조율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 한다"고 말했다.

또 게이츠 장관은 한·미 대잠합동훈련의 시기, UN안보리에서의 천안함 사태 처리 등의 시기 조절문제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의 주도를 따르겠다" 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서 게이츠 장관은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냥 이번 사태를 넘어가서는 안 된다. 무력도발에는 응분에 상응하는 조치가 따른다는 것을 보여 줘야 한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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