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ED총재 "저금리 정책 유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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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총재들이 미국경제가 회복하고 있다면서 저금리 정책을 상당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찰스 에반스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총재는 31일 한국은행이 주최한 '창립60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어서 저금리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반스 총재는 "미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실업률이 9.9%에 달할 정도로 여전히 부진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는 전년동기대비 2~3%로 안정될 것이라며 당분간 (미국의) 금리정책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찰스 플로서 미국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도 "미국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더블딥(경기 상승 후 재하강)을 전망하지 않고 있다”며 "유럽 재정위기가 출구전략의 속도에 영향을 주겠지만, 얼마나 영향을 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은행 총재가 제안한 바 잇는 글로벌 금융안정망에 대해 "글로벌 금융안정망이나 통화스왑은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로 이어질 수 있고 종류와 이해관계자들이 다양해 제약이 있을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threecod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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