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개방형 광네트워크사업 수주

LS전선, 해외 개방형 '광네트워크' 구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매일=최영철 기자] LS전선(대표 구자열)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Dhaka)에 개방형 광네트워크(Open Access Network) 구축을 올 12월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개방형 광네트워크란 통신사업자가 네트워크 용량을 각 서비스 공급자가 필요한 만큼 제공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통신망을 의미한다.

이렇게 고도화된 개방형 광네트워크를 구축하면 이용자들이 다양한 멀티 미디어 기반의 대용량 인터넷 컨텐츠를 끊김없이 빠르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개념은 2000년대 중반 미국에서부터 도입되었으며, 국내 기업이 해외 개방형 광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수주한 것은 LS전선이 최초다.

현재 IT 서비스에 있어 전세계적 이슈 중 하나로, LS전선은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개방형 광네트워크가 확충될 예정인 유럽, 호주, 뉴질랜드 등 글로벌 통신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LS전선은 이번 사업에서 GPON(Gigabit Passive Optical Network, 용어설명 참조) 기반 송신 장비인 광회선 단말기(Optical Line Terminal), 가입자단 댁내 장비(Optical Network Unit), 광케이블, 접속자재 등의 공급을 책임진다.

LS전선은 이를 위해 송신장비인 광회선 단말기 부품을 모듈화 시키고, 신호전송 범위를 기존 20km에서 60Km까지로 확대함으로써 고객사의 통신사업자의 설비투자 비용을 최소화 했다. 또한, FTTH(Fiber to the home : 광케이블 가입자망), FTTB(Fiber to the Building : 건물 광케이블 망), FTTC(Fiber to the Curb : 이용인구 밀집지역 광케이블 망) 등 관련 총체적인 솔루션을 공급, 고객사가 다양한 환경하에서도 효율적인 광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GPON(Gigabit Passive Optical Network): 국제통신연맹(ITU) 권고(ITU-T SG15)를 따른 차세대 네트워크로, 전화국과 가입자간 광케이블망을 연결하는 전송장비다. 현재 국내에서 주로 사용되는 EPON(Ethernet Passive Optical Network)에 비해 데이터 전송량이 23배 이상, 전송효율은 30% 이상 높은 최대 2.5기가의 대역폭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따라서 100메가 서비스는 물론이고 향후 1기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까지 가능한 장비다. 실시간 IPTV 서비스 등 광대역통합망(BcN) 등 컨버전스 분야에 활용도가 높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시사매일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