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일=김창한 기자] 글로벌 소프트웨어기업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는 6일 초대 CMO(최고 마케팅경영자)로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출신의 김수진 전무를 영입해 책임경영체제를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안철수연구소가 CMO를 도입한 것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안철수연구소는 CMO 체제를 갖춤에 따라 스마트폰 열풍으로 촉발된 급변하는 글로벌 IT 및 소프트웨어 생태계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그 동안 준비된 세계적 수준의 정보보안 기술 역량과 더불어 종합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의 리더십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김수진 전무는 이화여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한글과컴퓨터, 엔씨소프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삼성휴렛패커드 등 유수의 IT 및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마케팅을 비롯한 경영 전반에 걸쳐 20년이 넘는 폭넓은 업무 경험과 탁월한 기획 역량을 발휘한 바 있다.
특히 김수진 전무는 스마트폰 사업 개척에 성과를 거둔 바 있어 안철수연구소의 전략사업인 스마트폰 관련 사업 개척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엔씨소프트의 해외 사업과 한글과컴퓨터의 CEO를 성공적으로 역임한 경험은 신규 사업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수진 전무는 “사업의 비전 뿐만 아니라 투명하고 정직한 기업만이 지속적인 신뢰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15년 동안 투명경영의 대명사이자 국가대표 소프트웨어의 자존심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왔으며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더 기대되는 회사이다”고 전제하고 “그 동안 제가 쌓은 모든 경험과 지식을 회사가 ‘존경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하는데 미력하나마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