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공원, 이달의 환경 문화상 수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형소극장 전경
서울시한강사업본부에서는 선유도공원이 6월 13일 대통령 자문기구 ‘건설기술건축문화 선진화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달의 환경문화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미국 조경가 협회에서 주관한 디자인상을 수상한 이후 또다시 수상하게 된 것은 빼어난 조경에다 원래 시설을 재활용한 설계 등을 인정받고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받은 환경문화상은 건설·건축문화의 좋은 사례를 찾아 작품성, 창의성, 공공성, 조성 및 관리체계의 우수성, 환경성 등을 고려하여 시상을 결정했기 때문에 그 가치가 더높다.

앞서 선유도공원은 2003년 “제25회 건축가협회상”, “서울시 건축상”, “김수곤 문화상”을 수상하였으며, 2004년에도 세계조경가협회 동부지역회의 “조경작품상”, 미국조경가협회(ASLA) “디자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00년 12월에 폐쇄된 선유정수사업소의 기존 시설물을 재활용, 지난 2002년 4월 개원했다. 정수장이 들어서면서 24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던 곳을 옛 정수장의 흔적을 살려 수생식물 등을 심어 환경생태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선유도공원은 테마공원으로서 공원 한가운데 “녹색기둥의 정원”은 30개의 기둥에 담쟁이 넝쿨이 감싸면서 생명력을 불어넣었으며, 시간의 정원은 소리의정원, 이끼원, 고사리원, 초록벽의 정원 등 작은 정원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사진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외 화장실 하나까지도 신경을 쓴 설계로 정수장 구조물을 그대로 활용한 둥그스름한 외관을 그대로 두고 내부시설을 최신식으로 만들어 정수장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

특히 선유도공원은 서울 최고의 야경을 꼽을때 빠지지 않는 곳이다. 한강 최초의 보행전용교량인 선유교는 밤이면 아래에서부터 올라오는 야간투사조명으로 무지개 형상의 아치교로서의 다리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새로운 분위기속으로 이끌게 한다.

공원개원 이후 선유도 공원의 이용인원은 1,010만명으로 일일평균 약 5,430명이 이용할만큼 한강이 자랑하는 관광명소로 자리잡아 국내외 관광객들의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선유도공원 가는 길은 양화대교를 중심으로 강북에서 강남 방향으로 빠지는 길 중간에 위치해 있어 ▶그 첫 번째 방법은 한강시민공원 양화지구에서 선유교를 통해 들어가는 방법이 있는데, 지하철 2호선 당산역 1번출구로 나와 10~15분 걸어서 이동 ▶두번째 방법은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8번 출구로 나와 sk주유소앞에서 5714 맞춤버스를 타고 선유도공원 정문에 하차하는 방법이 있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에서는 공원내 환경뿐만아니라 다양한 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공원내 승용차 출입을 제한하고 있으므로 이용시 양화지구 주차장을 이용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기를 당부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시사매일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