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 고려대 수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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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선수가 고대신문 만우절 호 기사를 보며 웃고 있다

[시사매일=류도훈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고려대 체육교육 09)가  6일 오전 고려대 학생으로서 수업에 참여했다.

학교에 도착한 김연아 선수는 본관 총장실로 이기수 고려대 총장을 찾아가 인사를 나눴고 이기수 총장은 그간의 활동들과 모든 어려운 과정을 이겨낸 것을 치하하고 격려하며 “많은 성과들을 이뤘다.

지금 김연아 선수에게 가장 좋은 것은 대학 생활을 하는 것”이라며 “하고 싶은 공부도 하고 책도 읽고 남자친구도 만나보는 등 대학생 시절에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 4년이라는 시간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학생으로서의 공부와 향후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준비하는 시간이며 학업과 외국어 습득, 사회봉사 등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가르칠 수 있는 용기’라는 책을 선물했다. 또한 지난 4월 1일 발행한 고대신문 만우절 호 기사 ‘김연아 복학’을 직접 보여주었고 김연아 선수는 흥미로워 하면서 웃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류태호 교수(체육교육과 학과장)는 지난 1월 미셀 콴 선수가 방한했을 때 만난 일화를 얘기하며 “미셀 콴 선수는 김연아 선수에 대해 대학 1학년 학생이 할 수 있는 그 이상의 능력을 지녔다고 말했다. 앞으로 김연아 선수의 성장에 대해 물으니 미셀 콴 선수는 김연아 선수가 내 나이가 되었을 때는 나보다 더 멋지게 성장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말을 전했다. 또한 “연아의 동기 학생들이 함께 자장면을 먹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강선보 사범대학장은 “사범대학에 재학 중인 개그우면 박지선 양도 연아에게 안부 전해달라더라”고 말했다.

본인의 전공인 사회체육학과 스포츠심리 수업을 듣기위해 고려대 운초우선 교육관 202호로 이동한 김연아 선수는 09학번 동기들과 함께 수업에 참여했다.

수업을 마치고 나온 김연아 선수는 “수업을 직접 듣지 못해서 궁금했고 막연히 배우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수업을 들어보니 좀 더 자세히 배우고 싶고 흥미가 더 생기는 것 같다”며 “과제도 열심히 하며 수업을 소화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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