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및 풍력 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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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최영철 기자] 현대중공업이 전북 군산 군장산업단지에 조선소와 풍력발전기 공장을 준공했다.

현대중공업은  31일 전북 군산조선소에서 민계식 회장, 이재성 사장, 오종쇄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을 비롯해 김완주 전북도지사, 군산시장 권한대행 이학진, 강봉균 국회의원 등 약 3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2008년 5월 기공식을 갖고 공사를 시작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군장산업단지 내 180만㎡(54만평) 부지에 약 1조 2천억원을 투자해 연간 24척의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초대형 조선소로 완공됐다.

특히 군산조선소는 130만톤급 도크 1기와 1천650톤 골리앗 크레인 등 세계 최대 규모의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현재 유조선, 살물선 등 28척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군산조선소 처음으로 18만톤 벌크선 2척을 성공적으로 건조했다.

이와 함께 군산조선소에서 약 5.5km 떨어진 군산항 5부두 13만2천㎡(약 4만평)부지에 풍력발전기 공장도 완공했다.

현대중공업이 지난 2009년 2월 총 1057억원을 투자한 풍력 공장은 1.65MW급 풍력발전기 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600MW규모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공장은 향후 2.0∼2.5MW급 육·해상 발전기 등으로 생산 품목을 다양화시켜 오는 2013년까지 연간 800MW로 생산 규모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파키스탄 최대 풍력발전단지 및 전북 지역에 국산 풍력 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기로 양해각서(MOU)를 맺는 등 국내외 풍력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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