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유럽, 크루즈선 마그니피카호 성공적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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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유럽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생 나제르 조선소에서 뮤지카급 크루즈선인 ‘MSC 마그니피카(MSC Magnifica)호’의 인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마그니피카호는 이탈리아의 세계적 크루즈 선사인 MSC크루즈(MSC Crociere)社가 지난 2007년 3월 발주한 선박으로, MSC 뮤지카(Musica)호, 오케스트라(Orchestra)호, 포에시아(Poesia)호에 이은 MSC 뮤지카급(Musica Class) 4번째 크루즈선이자, 생 나제르 조선소가 MSC크루즈社에 인도한 10번째 크루즈선이 된다.

길이 294m, 폭 32m에 89,600 GT(총톤수) 규모의 이 선박은 1275개 선실에 총 4000명의 승객 및 승무원을 수용할 수 있으며, 선가는 약 5억 6000만 달러 규모에 이른다. 마그니피카호는 오는 3월 6일 독일 함부르크(Hamburg)에서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여배우 소피아 로렌(Sophia Loren)을 대모(Godmother. 선박 명명식 때 이름을 붙이는 사람)로 하는 공식적인 명명식을 갖는다.

마그니피카호에는 최첨단 선박 기술 및 혁신적인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특히 발리식 마사지, 증기탕, 사우나, 탈라소테라피(Thalassotherapy, 해양요법) 등 승객들이 선박에서 편안한 안식과 이국적인 휴양을 체험하게 하는 스파(MSC AUREA SPA)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2008년 8월 STX그룹에 완전 인수된 이후로 STX유럽은 2008년 12월과 2009년 7월 각각 판타지아(MSC Fantasia)호와 스플렌디다(MSC Splendida)호의 크루즈선 2척을 인도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 크루즈선인 ‘오아시스 오브 더 씨즈(Oasis of the Seas)호’를 로열캐러비언사에 인도하며 세계 크루즈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동급 크루즈선인 ‘얼루어 오브 더 씨즈(Allure of the Seas)호’도 올해 말 인도를 앞두고 있다.

STX유럽 신상호 대표는 “올해 들어서 세계 경기회복의 기대가 높아지며, 크루즈 및 페리선 시장의 선박 수주 상담도 확대되고 있다“라며 “STX유럽의 세계적인 크루즈선 건조능력과 STX그룹과의 시너지 극대화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선박 수주 영업활동을 펼쳐 조만간 좋은 소식을 가져올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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