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귀성·귀경객을 위한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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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특별 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차 없는 광화문광장 설날 한마당> 행사 및 귀성·귀경객 등을 위한 교통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광화문광장에서는 설날 당일 오후 2시 ~ 오후 9시까지 7시간 동안 세종로 양방향의 차량을 통제하고 ‘설날 한마당’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차 없는 광화문 광장에는 미8군 군악대, 국방부 3군 의장대, 염광여고 고적대 퍼레이드, 전통의식인 조선왕조의 수문장교대의식, 경찰의장대의 의장시범 등 축제를 연상케 하는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광장의 설맞이 행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날 세종로 양방향 교통통제에 따라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103번, 109번, 9708번 등 세종로 구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31개 노선을 의주로, 을지로 등으로 우회운행토록하고, 광화문 광장으로 연결되는 주요 도로에 안내입간판과 안내배너 등 안내시설물 약 300개와 도로안내전광표지판(VMS) 46개소를 통하여 교통상황을 홍보키로 했다.

서울시는 행사장을 중심으로 종로, 태평로 등 도심 내 주변도로가 일부 정체될 수 있으니 되도록 도심외곽에서부터 우회운행하고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가급적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설연휴기간 고속·시외버스는 하루 1241회를 늘려 총 6484회(약 16만 8천명)를 운행하고, 12일 새벽 4시부터 17일 새벽 4시까지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1만 5천여 대의 택시를 더 운행하며, 12일 12시부터 15일 자정까지 남부순환로 남부버스터미널~서초IC 구간(0.5㎞) 양방향의 도로변 1개 차로를 임시 버스전용차로로 운영하는 등 대중교통 위주의 수송력을 증대시킨다.

또한 본격적으로 귀경이 시작되는 2.14일부터 2.15일까지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하여 밤늦게 귀경하시는 시민을 위해 버스와 지하철의 막차시간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지하철 1~9호선의 경우는 종착역을 기준으로 새벽 2시까지 12~30분마다 한 대꼴로 총 하루 186차례 더 운행하며 주요 역마다 행선지별 막차시간은 해당 지하철운영기관 상황실로 문의하면 된다.

버스의 경우도 청량리·서울·영등포·용산역과 강남·동서울·남부·상봉터미널에서 차고지 방향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새벽 2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설 연휴기간에는 시·자치구 공무원에서 연휴를 전후하여 인파가 집중되는 주요 지하철역, 터미널, 백화점 주변에서 택시 승차거부와 불법 주·정차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니 불편한 점이 있으면 즉시 120다산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교통방송에서는 귀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2월 12일 낮 12시부터 2월 16일 새벽 5시까지 ‘2010 설날교통특집89시간 연속 생방송 TBS와 함께’를 24시간 운영해 귀성, 귀경객에게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80개의 도로전광표지에는 경부·중부·영동고속도로의 소통상황이 실시간으로 알려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24시간 교통대책상황실(서울TOPIS, 02-738-8703, 8793)을 운영하고 120번 다산콜센터와 서울시 홈페이지(topis.seoul.go.kr)를 통해 버스나 지하철 이용방법 등을 안내하는 등 설연휴기간 동안 시민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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