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2009년 시민영웅' 시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매일/에너지]  이웃집에 침입한 강도에 맞서다가 흉기에 찔려 숨진 대학생 고(故) 전형찬 씨,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해낸 고등학생 권오태 군, 침몰하는 배에서 보낸 구조신호를 받고 사고현장으로 달려가 선원 14명을 구조한 차상근 선장.

이들처럼 다른 사람을 돕는데 앞장선 의인들을 격려하고, 그들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용감한 시민정신을 되새겨보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S-OIL은 1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CEO와 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이 참석한 가운데‘2009년 시민영웅 시상식’을 개최하고 고 전형찬 씨 등 의로운 행동으로 이웃을 위험에서 구해낸 ‘올해의 시민영웅’13명에게 위로금 1억4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S-OIL은 보건복지가족부와 경찰청의 추천을 거쳐 시민영웅에 선정된 고 전형찬 씨의 유족에게 위로금 2천만원을 전달하고, 차상근 선장 등 시민영웅 활동자 12명에게 격려금으로 각각 1천만원씩을 전달했다.

수베이 CEO는“자신이 위험에 처할 수 있음을 알면서도, 심지어 생명의 위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타인을 구하기 위해 헌신하는 의로운 시민들은 우리 사회를 빛내는 진정한 영웅들”이라며 “가슴 따뜻한 메시지를 전해준 시민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널리 알려져 우리 사회가 좀더 밝고 아름다워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S-OIL은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을 위해 헌신하는 의인들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시민영웅지킴이’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시민영웅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타인을 돕다가 목숨을 잃거나 부상한 시민영웅 가정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시사매일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