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서울 페스티벌 2007’ 5월 4~6일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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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페스티벌
후반부로 갈수록 축제의 열기가 뜨거워지는 하이서울 페스티벌 2007. 어린이날이 있어 더욱 즐길거리가 많은 5월의 첫번째 금요일과 주말 프로그램을 알아보자.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5월 4일, 드디어 서울 월드 DJ 페스티벌(5.4 19:00~5.6 22:00)과 만난다. 지난 축제에서 젊은층과 외국인의 참여도가 가장 높았던 ‘댄스 마니아 in Seoul'이 올해는 좁은 명동 골목에서 벗어나 밤새도록 춤추고, 노래하며, 소리 지를 수 있는 난지지구에 자리를 잡았다.

러브 퍼레이드의 창시자 Dr. Motte(독일), 시부야케이 대표 뮤지션 Mondo grosso 등 국·내외 최고 DJ가 만들어내는 ‘댄스 페스티벌’과 MC, DJ, B-boy, Graffiti 등 힙합 문화가 총출동하는 ‘비보이 파크’, 인디 밴드들이 직접 들려주는 라이브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7천평 규모 68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난지도 캠핑장에서는 먹고 자고 즐길 수 있는 축제 마을도 운영된다. 6호선 마포구청역 7번 출구에서 1,300m 도보 혹은 월드컵 경기장 앞에서 버스 (7714번, 7715번)를 이용한다.

셔틀버스 (합정역-마포구청역-월드컵경기장역-난지캠핑장)는 15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마을버스(월드컵경기장-난지캠핑장)는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또 서울시에서는 대규모 인파가 집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난지지구에 맞춤버스를 확대운영하기로 했는데, 5월 4일과 5월 5일 이틀간 합정역, 홍대입구역, 마포역, 월드컵경기장역, 상암 선착장에서 휴일맞춤버스를 타면 난지지구에 바로 도착할 수 있다.

5월 4일에는 서울 75사 2701, 2702(휴일맞춤버스), 서울 74사 5838, 5850(7711번 버스), 서울 75사 2945, 2947(휴일맞춤버스), 서울 70사 7775(7013번 버스), 서울 70사 7777(7013번 버스)를 이용하고, 5월 5일에는 서울 75사 2700, 서울 74사 5838, 7228, 7241(휴일맞춤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정조대왕의 꿈과 사랑을 그린 대형 역사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는 경희궁의 정전인 숭전전을 무대배경으로 올려진다.

고궁에서 진행되는 최초의 뮤지컬이라는 것만으로 뮤지컬 매니아들의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고궁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5.4~5.6/19:30~21:30)는 지난해 제12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연출상과 음악상을 받는 등 평단에서 작품성이 검증된 작품이며, 연출가 이윤택의 진가를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경희궁은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구로 이용할 수 있다.

국·내외 최정상급의 프로 마술사들의 마술쇼와 렉쳐쇼 공연, 아마추어마술사들의 경연대회가 펼쳐지는 ‘서울 매직페스티벌’(5.4~5.6/13:00 ~20:00)은 서울 열린극장 창동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마법의 성’이라는 컨셉으로 모험과 환상이 가득한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지하철 1,4호선 1번 출구 도보 5분이면 이용가능 하다.

자신이 직접 만든 노트, 액세서리, 직접 그린 그림, 도자기 등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제품이 아닌 시민작가가 직접 창작하고 만든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서울 예술 체험 장터’(5.4~5.6/10:00~19:00)는 덕수궁 길에서 만날 수 있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은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아리수 미라클 축제’(5.5~5.6/10:00~18:00)는 물에 관한 모든 놀이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행사이다.

메인 행사인 한강횡단 수영대회에서부터 래프팅, 제트 스키, 요트 체험, 수상 자전거, 수상 택시, 땟목 체험 등 크고 작은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으며 다양한 레크레이션도 마련된다.

참석자들의 안전을 위해 구급대는 물론 수상 안전요원과 수십대의 고무보트가 대회 내내 참가자들을 주시하게 된다.

또 서울 도심 하늘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블랙 이글’의 축하 비행쇼와 공군 특전사팀의 고공 낙하도 절대 놓칠 수 없다. 어린이날 가족 모두와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아리수 미라클 축제를 놓치지 말자.

뚝섬지구는 7호선 뚝섬유원지역 2, 3번출구 도보 20m, 2호선 건대역 3번출구 도보 1,000m로 이용가능하다. 잠실지구는 2호선 성내역, 신천역에서 도보 700~900m 하거나 셔틀버스(잠실역, 신천역, 잠실지구)를 이용하면 된다.

경복궁 근정전에서는 ‘세종대왕 즉위식’(5.5/14:00~15:30)을 볼 수 있다. 왕실 문화 재현 프로그램의 하나로 철저한 고증을 거쳐 다시 재현되는 조선시대 왕의 즉위식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3호선 경복궁역 4,5번 출구를 이용하자.

한류 캐릭터 상품전 등이 열리는 ‘한류스타 패션 페스티벌'은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광장에서 만날 수 있다. 1,2호선 시청역 5,6번 출구나 2호선 을지로입구역 1,8번 출구를 이용하자.

어린이날에 빠질 수 없는 ‘어린이 백일장’(15:00~17:00)은 이촌지구 잔디밭에서 만날 수 있다. 1,4호선 이촌역 4번 출구에서 도보 500m, 혹은 1호선 서빙고역에서 도보 100m, 이촌역 앞에서 15번, 149번, 6211번 버스를 이용하자.

서울 역사 퍼레이드
5월 5일의 청계광장은 그야말로 어린이들의 천국이 된다. 갖가지 체험 행사는 물론, 유명인들의 공연, 놀이마당, 에어바운스와 페이스 페인팅, 풍선아트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것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청계광장의 ‘어린이날 행사’는 아침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계속되며 1,2호선 시청역 4번 출구 광화문 방면으로 5분 도보가능하다.

잠실지구에서는 ‘한·불 어린이 축제-환경 그리기 미술 대회’ (5.5/10:00~17:00) 가 열린다. 한국과 프랑스 어린이들의 문화 교류를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서울과 파리에서 공동 개최되는 독특한 행사이다. 참가 신청은 현장에서 5천명 무료로 실시하며, 만 4세~초등학생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자녀와 함께 즐길 공연인 뮤지컬 ‘달려라 하니’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끝으로 막을 내리려 했으나, 많은 이들의 성원으로 6일까지 연장 공연하기로 했다. 한국 고유의 캐릭터 ‘달려라 하니’를 소재로 한 고품격 가족 뮤지컬은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날 수 있다.

축제의 마지막 날 5월 6일, 서울광장에서는 ‘서울 역사 퍼레이드’의 긴 행렬이 뜨거워진 축제의 열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린다. 오후 3시 종묘를 출발하여 종로 3가-세종로-서울광장으로 들어오는 약 2.5km의 행렬은 대한민국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드라마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주몽, 황진이, 연계소문은 물론 전통 역사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많은 대표 인물들을 시대별로 만나게 된다. 시민들이 중심이 된 각종 동호회 퍼레이드와 밴드, 공연 퍼레이드, 인터넷에서 최고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하는 시민 UCC의 주인공들도 참여한다.

유네스코가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한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이 오는 5월 6일(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종묘에서 진행된다.

종묘제례는 조선왕조 제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종묘에서 국태민안과 왕조의 번영을 기원하던 의식으로 영녕전 제향은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정전 제향은 13시부터 15시까지 진행된다.

또한 임금이 종묘를 알현하기 위하여 임금을 중심으로 문무백관과 호위부대인 현무대(玄武隊)가 앞뒤에서 따르는 어가행렬의 전 과정을 재현하며 1,200여명의 참가자가 당일 오전 11시 30분에 경복궁을 출발하여 세종로와 종로 1,2,3가를 지나 종묘에 도착하게 된다.

하이서울 페스티벌 2007의 ‘폐막제’(5.6/20:00~21:30)는 서울의 심장부, 서울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클래식 공연으로 뜨거웠던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헨델의 수상음악, J. 시트라우스의 푸른 다비뉴,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 이태리 가곡과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탁 트인 서울광장의 밤하늘 에 울려 퍼지면서 서울시민 화합의 한마당이 연출되고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시 내년을 기약하게 된다.

아리수 미라클 축제, 서울 월드 DJ 페스티벌, 미라클 수중다리 건너기, 시민참여 설치미술, 대종상 후보작 영화상영, 유등 선박 퍼레이드, 소망 띄우기, 왕실 문화 재현, 충효의 배다리 건너기 등 다양한 행사들이 5월 6일까지 계속된다.

자세한 사항은 ‘하이서울 페스티벌 2007’ 인터넷 홈페이지 (www.hiseoulfest.org)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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