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제3차 창의적 지도자 포럼서 발표

“한국 금융시장, 타 선진국보다 빠른 안정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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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지난 29일 기업체 대표 및 임원 50여명을 대상으로 ‘세계금융시장 위기에 대한 원인과 기업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제3차 창의적 지도자 포럼을 가졌다.

주제 강연에 나선 김기범 메리츠증권 사장은 “우리나라는 서방국가와 달리 예금비중이 높은 편이라 예금을 기초로한 재투자 여력이 크다. 그래서 여타 선진국들에 비해 빠른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사장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와 기업구조조정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며 “특히 기업들의 구조조정을 통해 체질을 개선해 경기회복기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전경일 인문경영연구소장은 ‘불황을 이기는 세종리더십’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기업인들에게 ‘세종대왕식의 창조적 경영 전략’을 벤치마킹할 것을 조언했다.

전 소장은 “세종대왕은 창조적 국가경영전략을 펼친 인물이었다”며 세종시대에 농업생산성을 크게 끌어올린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세종대왕 당시 공조판서였던 정초(鄭招)에게 ‘농사직설’을 편찬케 해 전국에 배포한 후 농업 생산성이 고려 말에 비해 최대 4000퍼센트까지 증가했다는 것이다.

또 그는 “하늘(·)과 땅(ㅡ)과 사람(ㅣ)의 조화가 한글 창제의 바탕이 되었듯이 조화로운 경영전략을 통해 기업들이 창조적 동력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조화를 중시한 경영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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