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의 슈퍼모델’ 서희경, 다시 하이트와 3년간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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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2008년 한국여자프로골프계의 최고 키워드였던 희경 (23,하이트)이 기존 소속사인 하이트와 재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하이트측은 계약금이나 계약조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올해부터 3년간(2009년2월1~2012년1월31) 국내 최고 대우로 계약을 맺었다고 협회에 알려왔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우승이 없었던 서희경 은 하이원컵 SBS 채리티 여자오픈에서 우승상금 2억원을 챙기며 잭팟을 터뜨려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그 이후 11년 만에 3주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재현하며 첫 우승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세상에 알렸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스폰서인 하이트에서는 국내 후원 선수의 우승에 더 없이 기뻤지만 다소 어리둥절하다는 반응이었고 ‘1승만 더, 1승만 더라는 바람이 있었다. 3승이 끝이 아니라 그 여세를 몰아 조금 더 우승을 해줬으면 하는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스폰서의 간절한 바람을 알았는지 서희경 은 이후 가비아•인터불고 마스터즈에서 4승째를 올리더니 KLPGA LET(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와 공동으로 주관한 세인트포 레이디스 마스터즈와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까지 우승하며 시즌 6승을 챙겼다.

상반기에 신지애 (21)지존이었다면 하반기에는 서희경 이 지존이었다. 하반기 최고의 이슈메이커로 등장한 서희경 은 소속사인 하이트에게는 그야말로 보배였다. 연말 대상시상식에서 기자단과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인기상까지 수상하며 2008년 최고의 인기 스타로 자리매김을 했으니 하이트 임직원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2008년 시즌 6승을 챙기며 상금랭킹 2(607,312,239)에 오른 서희경 은 평소에도 “3년 동안 나를 믿고 계속해서 지원해주신 하이트에 정말 감사하다.”면서 하이트와 나와는 인연이 특별한 것 같다. 신인 때부터 3년이라는 계약 기간이 있어서 마음 편하게 안정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해왔다.

계약이 결정된 후 가진 인터뷰를 통해 서희경 은 회장님이나 임직원 여러분이 정말 딸처럼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정신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최근 경기가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지원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다시 한번 믿어주신 것에 대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이트 김지현 대표이사는 서희경 프로와 같은 훌륭한 선수를 다시 후원하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앞으로 서프로가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는 데에 있어 부족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싱가포르에서 동계훈련을 계획중인 서희경 은 차세대 지존답게 연초부터 세계를 누비며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 2월초 호주에서 열리는 LET(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 ‘ANZ 레이디스 마스터즈에 참가하기 위해 27() 출국예정이며 이어 USL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SBS오픈에도 이미 초청을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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