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 80호]‘미네르바’라는 필명으로 주목을 받던 인터넷 논객 박모 씨의 구속 문제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쟁점은 박씨가 인터넷에 올린 글 가운데 ‘외환 예산 환전업무 8월1일부로 전면중단’과 ‘정부가 금융회사와 기업에 달러 매수 금지 공문을 보냈다’는 내용이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
[월드경제 80호]지난 9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쌍용자동차 문제가 어떠한 형태로든 우리 경제에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어 우려된다. 쌍용차가 문을 닫을 경우 직원 7100여명이 실업자로 전락하는 것은 물론 수많은 협력업체에도 막대한 타격을 주게 된다. 쌍용차와 직간접인 관계에 있는 지역의 경제에도 후폭풍이 심각할 것이다. 지금 쌍용차는 회생문제를 놓
농협과 수협을 통해 지원되는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어민 경영지원 자금이 공무원과 교사는 물론 농·수협 임직원 189명에게 부당하게 대출된 사실이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30억원이 넘는 금액이다. 게다가 비농어업 종사자에게 부당하게 대출된 135억원은 회수하지도 않았다. 안정적인 직업 소유자 및 농외소득 3000만원 이상의 자영업자에
【월드경제 79호】전대미문의 경제위기 속에 전대미문의 행태가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다.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민주당의 국회 본회의장 점거로 점입가경의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국회사무처의 신고로 경찰이 국회 출입문에서 지문까지 채취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정치의 본거지에서 가히 엽기적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한미 FTA 비준안 상임위 상정을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처리한 것을 놓고 여야가 첨예한 대치를 계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급한 민생관련 법안에 대한 논의도 실종됐다. 전대미문의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 각국은 여야가 합심해 대책마련에 분주하고 있지만 우리 여야 정치권은 아랑곳 하지 않는 모습이다. 거대여당은 여당대로 소수야당은 야당대로 나름의 명분을 내세우고는
기업들이 유동성 위기로 아우성을 치고 있는데도 한국은행이 시중에 푼 막대한 자금이 이들에게 흘러가기는커녕 다시 한은으로 되돌아오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등을 통해 총 19조5000억원을 시중에 공급했다. 그러나 지난 18일 41조원이 한은으로 되돌아 왔다. 이처럼 막대한 자금은 기업에
【월드경제77호】수치상으로도 가계의 소비여력이 줄어든 것이 확인됐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9월말 현재 가계대출과 신용카드 등에 의한 외상구매를 합한 가계 신용 잔액은 6월말보다 10.7% 증가해 가구당 부채가 4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9월말 현재 개인 금융자산 잔액은 전분기보다 1.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렇듯 가계의 소비여력이 줄어들
【월드경제77호 】전대미문의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한국은행이 우울한 2009년 경제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한은은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2%로 전망했다. 11년만에 최저치이다. 올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분기보다 1.6% 하락해 5년6개월만에 처음으로 전 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자리 증가도 올해 14만개에서 4만
대한 상공회의소가 지난 20일 ‘한·미·일 가산세 제도 비교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내놓고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보고서는 우리의 경우 세금을 부과할 수 있는 기간이 허위신고와 무신고를 제외하면 대략 5년인데 이 기간에 세금을 내지 못하면 54.8%의 가산세가 붙는다고 지적했다. 이는 미국(25.0%)의 2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자동차 빅3가 미국정부의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일본과 유럽의 자동차업계도 인원 축소와 감산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업계도 희망퇴직과 감산으로 몸집 줄이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경제위기의 불꽃이 세계 각국에서 실물로 옮겨 붙고 있어 세계적 경기위축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글로벌 경제위기가 실물에까지 전이되면서 정부가 구조조정 전담기구인 ‘구조개혁단’을 출범시키기로 하는 등 구조조정 한파가 다시 몰아치고 있다. 정부가 ‘구조개혁단’을 출범시키기로 한 것은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우선 건설업체와 상호저축은행이 대상이지만 그 범위가 어디까지 확대될 것인지는 누구도 장
최근 파생상품펀드의 수익률이 급락하자 가입자들이 집단적으로 대응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1일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는 우리파워인컴펀드에 대해 가입자에게 손실가능성을 제대로 설명해 주지 않았다며 손실액 절반을 배상하라는 조정결정을 내렸다. 이번 금감원의 결정은 그동안 펀드의 손실 발생 가능성은 제대로 알려주지 않은 채 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