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는 20일 오전 10시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전 LG전자 김쌍수(63) 고문을 제 17대 한전 사장으로 선출됐다. 신임 사장으로 선출된 김쌍수 고문은 지식경제부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의 임명을 거쳐 임기 3년의 한전 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김 고문은 1945년 경북 김천 출신으로 김천 성의고와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
취업난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구인난에 시달리다 못해 해외에서 인력을 구해야 하는 실정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올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자는 2390만 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만3000명 늘어나는데 그쳐 작년 같은 달의 30만3000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5개월째 취업자 증가폭이 20만명을 밑돌고
정부가 에너지 확보와 신재생에너지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9%로 늘리는 한편 석유 가스의 자주개발률을 40%로 높이기로 했다. 또 풍력 태양열과 같은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육성해 석유의존도를 크게 낮춘다는 방침이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세계적으로 에너지 위기감이 높아가고 있는 시점에 나온 적절한
소비자물가가 급격히 오르는 반면 소비는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무역수지 적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최근 정부가 잇따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내수와 수출 모두가 난기류에 빠져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7월31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6월 소비재판매액은 작년 동월 대비 1.
최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가들이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는 등 한국시장이 외국인들로부터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30여일동안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전체 시가총액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20%대로 떨어졌다. 2001년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외국인 주식투자의 순유출 규모는 221억4040만 달러에
공기업의 모럴해저드가 극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검찰은 올 4월부터 3개월간 40개 공기업 비리를 단속한 결과 절반이 넘는 21개 공기업에서 비리가 적발돼 37명을 구속 기소하는 등 104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의 과장은 공사 발주 대가로 이른바 황제여행이라고 불리는 성매매가 포함된 2박3일짜리 태국관광여행을 제공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근로복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에서 농산품에 대한 예외 조항을 대거 포함시키기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2001년 11월 출범한 후 지지부진했던 다자간 협상이 7년이 다 되어서야 새로운 진전을 보게 된 것이다.잠정 합의안은 그동안 최대 걸림돌이었던 각종 농업보조금을 대폭 줄였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과
공정거래위원회가 네이버, 다음, 네이트, 엠파스, 파란, 야후 등 6개 포털사이트에 대해 자신들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되어 있는 약관을 자진해서 개선하도록 조치했다. 이들이 고객의 게시물로 돈을 벌면서도 민형사상의 책임은 고객에게 떠넘기는 등의 불공정한 행위를 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포털의 불공정거래 행위는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그동안 포털의 약
공공요금 인상이 잇따라 예고되고 있어 서민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부는 8월부터 가스요금과 전기요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그동안 석유와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대폭 상승해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면서 택시요금 인상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2학기 학자금 대출금리도 들썩이고 있다. 올 상반기에 4%대였던 5년만
상당수 국가통계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통계청이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동안 국가통계포털(KOSIS) 이용자를 대상으로 ‘오류찾기대회’를 연 결과 드러난 것이다. 일반 이용자들이 찾아낸 오류는 무려 18건에 달했다. 오류가 발견된 통계에는 국가채무나 국내총생산(GDP) 같은 국가 주요 통계도 포함돼 있었다. 2006년 국가채
중산층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반면 빈곤층과 부유층은 늘어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최근 발표한 ‘중산층의 정의와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가구 가운데 가처분 소득 기준으로 중위소득의 50~150%를 버는 중산층은 1996년 68.5%였으나 2000년 61.9%, 2006년 58.5
여러분은 말의 중요성을 얼마나 인지하고 살아가고 계십니까? 혹시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라는 영화 기억나십니까? 어린 시절의 말 한마디가 화근이 되어 복수의 화살이 되어 돌아왔던 스토리의 영화입니다. 영화의 각본이라 과장된 복수의 이야기 펼쳐지지만, 실제로도 말 한마디 때문에 상대방에게 강한 반감을 주고, 때로는 그것이 범죄의 씨앗이 되는 사례도 많습니다
LG그룹 구본무 회장의 6촌 동생인 구본호씨가 지난 22일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레드캡투어 및 범한판토스 대주주인 구씨는 주가조작 및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로 165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검찰에 따르면 구씨는 2006년 9~10월 미디어솔루션(현 레드캡투어)을 인수하면서 현재 대우비자금과 관련해 구속기소된 조풍언 씨의 돈을 자기 것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공공기관의 부실경영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획재정부가 공기업 24개, 준정부기관 77개 등 101개 공공기관에 대해 139명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에 의뢰한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2007년도 경영실적 평가’에 따르면 작년 평균성적은 1년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기관 가운데 상당
기업투자가 7년만에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일자리 창출도 악화되고 있어 서민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1분기의 기계류 투자가 전년 동기대비 0.9%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기계류 투자가 줄어든 것은 2001년 -1.0%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는 것은 국내외 경제상황이 불확실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화물연대의 파업에 따른 피해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전국의 항만과 컨테이너기지의 화물처리가 평소의 20%대로 떨어졌으며, 부산항의 경우 며칠 뒤에는 부두 기능이 완전히 마비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물류대란의 여파로 수출입 차질에 따른 피해액은 이미 35억달러(3조6000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화물연대 파업은 고유가에 따른 생
국제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운데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최근 ‘국가에너지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2차 공개토론회’에서 오는 2030년까지 원전을 최대 13기 더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렇게 되면 원전은 현재 가동중인 20기, 건설중인 6기, 건설이 확정된 2기를 포함해 모두 41기로 늘어나게 된다. 원전의 발전비중도 지난해 35.5%에서
정부가 기름값 인상으로 고통받는 서민을 위해 ‘고유가 극복 민생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봉급생활자와 자영업자 1380만명에게 1인당 연간 6~24만원씩 3조1400억원의 세금을 환급해 주기로 했다. 사업용 차량에 대한 유가 환급금으로 3조7070억원을 지급한다. 저소득층 부담 경감을 위해 3330억원, 공공요금 안정 지원에 1조2
카드사들의 불법 영업행위가 도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오죽했으면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에서 신용카드사들의 불법 영업행위에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경고까지 했겠는가. 금감원은 지난 3~4월 일부 카드사 영업점에 대한 현장점검을 벌여 미등록 모집인을 통한 회원 모집과 법정 한도를 초과한 경품 제공 사
미국경제가 예상보다 더욱 심각하다는 경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다 국제유가가 연일 최고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어 우리 경제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최근 공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의사록은 미국 경제성장률을 지난 1월 발표됐던 1.3~2.0%보다 대폭 낮은 0.3~1.2%로 전망했다. 내년도 경제성장률도 2.0~2.8%에 머물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