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녹색성장이 국가적 트랜드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동참 기업이 늘고 있다. 바람직한 일이다. 국제적으로 환경에 유해한 물질에 대한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점에서 정부가 친환경 제품 생산을 장려하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선진국이 유해물질 사용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에게는 이러한 방향으로의 정책 전환은 생존
[월드경제 / 사설]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한 제재 조치 일환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강력한 대북 금융제재가 추진되고 있다. 유엔 안보리가 대북 금융제재를 추진하는 것은 지난 2006년 미국의 BDA(방코델타아시아) 북한 자금 2500만달러 동결이 커다란 효과가 있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유엔 안보리의 금융제재가 실행되면 북한은 대외 금융거래가 중단
지난 4월부터 서울시 광진구, 성동구, 은평구 3개구에 결식아동전자카드를 시범 사용한 이후 올해 7월 전면 확대를 앞두고 아동인권침해 소지와 오히려 낙인감을 유발하는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의 측 의하면 서울시에서는 결식아동전자카드(꿈나무카드)를 도입함에 있어 "종이쿠폰이 주는 결식아동들의 낙임감을 방지"
냉수한잔에 속 시원하게 더위는 식힐지 몰라도, 거울 속 비치는 내 모습은 마음 속 한 켠을 점점 답답하게 만든다. 움푹 패인 팔자주름과 볼 살, 힘없이 축 처진 턱 라인, 자외선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기미. 피부톤 훤히 들어나는 노메이크업은 역시 대세인데, 쉽게 쫓아갈 방법은 없을까? 키스유성형외과피부과(대표원장 이주혁 원장)의 황인혜 원장은 피부과 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 구조조정이 강력한 저항에 부딪힌 것으로 드러났다. 대기업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민유성 산업은행장이 13일 기자간담회에서 “환자가 수술대에 오르려고 마취주사를 맞았는데 수술대에 안 올라가려 하고 있다”고 말한 것이 이를 반증한다. 환자란 대기업을, 수술대는 구조조정을 뜻한다는 것을 누가 모르겠는가. 윤증현 기획
개성공단사업이 북한의 일방적인 요구로 무산위기에 처했다. 15일 북한의 개성공단 관할 기구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이 남한의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를 통해 보낸 통지문에서 특혜적으로 적용했던 개성공단 토지 임대값과 사용료, 노임, 각종 세금 등 관련 법규와 계약의 무효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북은 이어 남한 기업들이 이를 무조건 받아들여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에 이어 동행지수가 상승으로 전환되고 생산활동이 3개월 연속 상승을 보이는 등 그동안 미국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기침체와 함께 얼어붙었던 실물경제가 점차 살아나는 모습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선행종합지수는 건설수주액, 구인구직비율 등 3개 지표가 감소했으나 재고순환지표, 기계수주액 등 7개 지표가 증가, 전월대비 1.0% 상승했고, 향후 경
북한이 4월 29일 로켓발사에 대한 유엔안보리의 제재조치에 반발하여 추가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시험발사, 우라늄 농축 추진을 발표함으로써 남북관계에도 좋지 않은 신호가 감지되었다. 북한은 4월 5일 로켓발사 후 6자회담 탈퇴선언,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시요원 추방, 플루토늄 재처리 착수, 핵실험 및 ICBM 시험발사 가능성 언급 등 이날 외무성 대변인
감정 [感情, feeling]은 국어사전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생활체(生活體)가 어떤 행동을 할 때 생기는 주관적 동요이며 구체적으로는 심리학에서 감각과 감정을 구별하지 않았으나, J.워드와 W.분트는 감각은 객관적이며, 감정은 주관적인 것이라 구별하였다. 감정은 인식작용이나 충동의지와 다른 것이지만 엄밀히 구분할 수는 없다. 감정과 의지가 하나가 된
21세기 무한경쟁시대, 구술커뮤니케이션은 더 이상 동화 속에나 나오는 말이 아니다. 커뮤니케이션은 언어적 커뮤니케이션과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또는 개인커뮤니케이션과 매스 커뮤니케이션으로 나눌 수 있다.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은 표정, 자세, 태도 등을 의미한다. 인간 커뮤니케이션에서 65%이상이 비언어적이다. 개인이 사회 속에서 홀로 존립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
지난 3월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전시장에서 매일경제 주최인 2009한국 골프전시박람회가 개최됐다. 국내외 경기 탓으로 이번 박람회에 대형 골프 용품 업체들이 불참한 가운데 치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말에는 수많은 인파들로 인산인애를 이뤘다. 전시장 입구에는 국내외 대형용품 업체들이 눈에 보지가 않았다. 대신 입구부터 많
【월드경제 87호 社說】현대자동차 노조 물량대책위원회가 울산3공장에서 만드는 아반떼 생산물량 일부를 울산2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일자리 나누기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 특히 현대차 노조가 그동안 한 생산라인에서 여러 차종을 함께 만드는 혼류생산을 반대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더욱 의미가 크다. 지금 자
【월드경제 87호 社說】미국을 방문한 영국의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지난 4일 미 의회 연설에서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움직임을 비판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뉴질랜드 호주 인도네시아를 순방하면서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렇듯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가 세계 곳곳에서 동시다발로 터져 나오고 있다. 각국이 글로벌 경제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
월드경제【86호】/ 노동부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사업장의 월평균 명목임금이 291만7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296만8000원에 비해 1.7% 하락했다. 명목임금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외환위기 이후 10년만에 처음이다. 월평균 실질임금도 5.9%나 떨어졌다. 임시직이나 일용직을 포함할 경우 명목임금과 실질임금은 각각 2.1%
월드경제【86號】/ 한국생산성본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토대로 2007년 노동생산성을 분석한 결과 30개 OECD회원국 가운데 한국이 2년 연속 23위로 나타났다. 노동생산성이란 노동자 1명이 만들어내는 부가가치를 말한다. 그런데 국제무역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OECD국가 가운데 한국의 노동생산성이 여전히 최하위 수준을 맴돌고 있는 것이다. 그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지난 19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대기업의 투자를 요청했다. 박 대표는 “대기업에는 100조원이 넘는 투자가능 자금이 있다고 들었는데, 즉시 금고문을 열어달라”고 간곡히 말했다. “어려운 상황에서의 투자는 그야말로 나라의 지도자이고 기둥인 대기업만이 할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국민들은
【월드경제 85號 <社說>】최근 들어 중국의 자원확보를 위한 발빠른 행보가 세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글로벌 경제위기를 맞아 헐값에 나오는 각국의 석유 철광석 등은 물론 각종 희귀광물까지 확보에 나서고 있다. 작년말 현재 1조950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밑천으로 거침없이 자원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면적만 하더라도
한국축구 대표팀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룩했다. 그 중심에 선 사람이 바로 위기에 처한 한국 축구를 구하고자, 국민들의 염원인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네덜란드에서 날아온 이방인 "거스 히딩크(Guus Hiddink)였다. 이제 그로부터 7년 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지금 지구촌은 전쟁
[월드경제 84호] 법원의 법정관리 결정에 따라 쌍용자동차가 기사회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시장에서 퇴출되지 않았다는 점은 다행이나 그렇다고 살리기로 결정한 것은 분명 아니다. 앞으로 최장 4개월 동안 채권단으로부터 회생절차에 대한 동의를 얻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런 점에서 쌍용차의 회생여부는 이제부터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느냐에 달렸다
[월드경제 84호]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지난 1월의 수출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도 경기회복은 힘들 것이 확실시 된다. 한국 경제가 내수보다는 수출이 성장을 주도하는 수출주도형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의 주요 수출 대상국인 미국 EU 일본 중국 등의 경기회복이 늦어질 경우 수출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고, 이는 한국 경제성장의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