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일】정부가 19일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전세난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벌써 24번째다. 이번에 내놓은 정책의 핵심은 2022년까지 매입·전세임대 등 공공임대 11만4000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것이다.이 중 수도권 공급 물량은 절반이 훨씬 넘는 7만 가구에 달한다. 특히 40% 이상인 4만9000가구(수도권 2만4000가구)를 내년 상반기까지 집중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LH 등이 3개월 이상 공실인 공공임대 3만9000가구(수도권 1만6000가구)를 현행
【시사매일】정부가 16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아시아나항공을 대한항공에 인수시키기로 결정했다.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과 대한항공도 이날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의결했다. 산업은행이 한진칼에 8000억원을 지원하고, 한진칼은 이 자금으로 자회사인 대한항공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산업은행은 한진칼이 발행하는 주식을 인수한다는 방침이다. 한진칼의 지분 10.7%를 소유하는 주요 주주가 되는 것이다.현실화될 경우 대한항공은 세계 10위권의 국적 항공사로 거듭나게 된다. HDC현대
【시사매일】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책임을 금융권에 떠넘기는 금융감독원의 행태에 대한 각계의 성토가 일파만파로 번져가고 있다. 금감원은 10일 밤늦게 라임자산운용 펀드에 대한 부실 은폐 및 불완전 판매 책임을 물어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증권사 3곳과 전현직 임직원을 제재키로 했다.현 금융투자협회장인 나재철 전 대신증권 대표를 비롯해 윤경은 전 KB증권 대표, 김형진 전 신한금융투자 대표에게는 ‘직무정지’, 박정림 KB증권 대표에게는 ‘문책경고’라는 중징계가 내려졌다. 물론 이 결정이 최종적인 것은 아니다. 증권선
【시사매일】기획재정부가 10일 ‘월간 재정동향 11월호’를 통해 올해 들어 9월까지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108조4000억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전년 동기 57조원 적자였던 것이 1년 만에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관리재정수지는 정부의 재정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로 세수 감소는 불 보듯 뻔한데 4차 추가경정예산까지 편성한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4차 추경 당시 정부는 올해 말 관리재정수지 목표를 118조6000억원 적자로 설정했다. 3분기에 목표치의 91.4%를 기록했다. 따라서 올
【시사매일】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지난달 30일 이상수 노조위원장을 만난 것이 뒤늦게 확인됐다. 정 회장 취임 후 보름 만에 이뤄진 전격적인 만남이다. 지난 2001년 정몽구 당시 회장이 노조위원장과 만난 이후 처음이니 현대차그룹 회장의 노조위원장과의 공식적인 만남은 19년 만이다. 특히 이번 만남은 노조 측에서 먼저 제안을 했고, 이를 정 회장이 전격 수용해 이뤄진 것이다.그동안 우리 자동차업계는 매년 파업의 악순환이 계속돼 왔다. 지금도 기아차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 중에 있다. 한국GM은 최근 부분파업을 벌였으며, 추
【시사매일닷컴】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중공업에 대해 하도급 업체의 기술자료를 유용한 혐의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4600만원 부과라는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선주(船主) P사로부터 대형 선박에 설치할 선박용 조명기구를 B사에게서 납품받으라는 요구를 받았다.그런데 B사는 조명기구를 납품한 실적이 없는 신규 업체였다. 그럼에도 현대중공업은 고객인 선주 P사의 특정 납품업체 지정 요구에 부응해 지난 2017년 4월부터 2018년 4월까지 30년 이상 선박용 조명기구를 납품하고 있던 A사의 제작
【시사매일】국내 부채규모가 과도하게 증가됨에 따라 빨간불이 들어왔다. 국제결제은행(BIS)이 최근 발표한 2019년말 국가 부채자료에서 정부·가계·기업 등 3대 부문 합산한 우리나라 총부채(금융권 제외)는 4540조에 달한다,부문별 부채규모를 보면 비영리기관을 포함한 정부 759조원, 가계 1827조원, 기업 1954조원 이다, 우려스러운 건 지난 해에만 290조 급증했고, 부채 증가 속도는 세계 4위, 총부채비율이 GDP의 237%에 달하는 데 특히 미증유의 올해 코로나 19로 인해 400조 늘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전망도 나오고
【시사매일】지난 3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인 국내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 수가 작년 동월(1850만3000명)보다 22만5000명(1.2%) 감소한 1827만8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8일 발표한 3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다.사업체 종사자 수가 전년 동월보다 줄어든 것은 사업체 노동력 조사 가운데 고용 부문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9년 6월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우리 경제가 상당한 하강 압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정부 통계를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이다. 노동부도 코로나19
【시사매일】작년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는 아직도 세계 각국으로 번지고 있는 중이다. 지금까지 그로 인한 인명 피해는 전 세계에서 확진자 200만명, 사망자 10만명을 육박하고 있다. 피해 규모가 앞으로 얼마나 더 커질지는 어떤 전문가도 예측하지 못할 정도다.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소식에 지구촌 전체가 침울한 분위기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오는 20일이면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지 3개월이 된다. 초기에 확진자 대량 발생으로 위기를 겪었지만
【시사매일닷컴】제주공항은 늘 북적되며 붐빈다. 제주공항을 이용한 여행객의 가장 큰 불만 사항이 바로 이 점이다. 제주 2공항이 들어서면 이용객 분산이 이루어진다. 제주 여행객들이 훨씬 쾌적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항공사의 일일 운항 편수 증가 영향으로 항공료도 다소나마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지난 2015년 11월 서귀포시 성산읍에 제주 제2 신공항 건설계획안을 발표했을 때 참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 국민들은 많았던 것도 이 때문이다.국토교통부는 제주공항이 전 세계 단일 활주로 공항 중에서 2번째로 여객
【시사매일닷컴】요즘 주위에서 우리나라 걱정하는 말을 듣는 경우가 많다. 정치행태를 보니 “이렇게 하다간 나라의 미래가 암담하기만 하다”라는 게 대종(大宗)을 이룬다. 정치란 무릇 국민이 편하게 살도록 해주는 게 그 주된 임무이다. 최근 경기침체나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함에도 이에 대한 정치권의 치열한 노력은 아예 보이질 않는다. 그저 내년 봄 총선에만 신경을 쓰는 눈치이다. 그러니 앞으로 삶이 더욱 팍팍해질 거라는 일반 국민들의 우려가 더욱 커져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집권세력과 그 반대세력 간의 편 가르기가 도를 넘어선 지 이미 오래
종합편성방송채널사용사업자. 일반적으로 이를 줄여서 ‘종편’이라 부른다. 프로그램 공급자인 종편은 각 지상파처럼 보도, 오락, 교양, 드라마, 스포츠 등을 두루 다 송출한다. 그러다 보니 사실상 지상파와 별반 차이를 못 느낀다.2011년 12월 4개 종편이 첫 방송을 시작한 지 벌써 7년여가 흘렀다. 2017년말 기준 JTBC 등 일부 종편은 시청점유율에서 지상파인 SBS 시청점유율보다 높아졌다. 지상파는 공중파를 이용하지만 종편은 케이블 방송 및 위성방송을 통해 전달되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하지만 송출 규모면에선 이미 그 의
【시사매일닷컴】국토교통부가 18일 소위 ‘땅콩 회항’사건과 관련해 대한항공에 대해 징계에 나섰다.땅콩회항은 지난 2014년 12월 5일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 전 부사장이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여자 승무원의 견과류 일종인 마카다미아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아 물건을 집어던지며 행패를 부린 뒤 이륙 준비 중이던 여객기를 탑승게이트로 되돌리도록 지시한 사건이다. 조 전 부사장은 이어 박창진 당시 사무장을 비행기에 강제로 내리게 했다.당시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국민적 공분이 일었고, 조 전
【시사매일닷컴】방사능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와 관련해 집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참여한 소비자가 1600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대진침대에 사용된 모나자이트라는 희토류 광물질은 자연방사능을 방출하는 특성이 있다. 이들은 이점을 문제 삼아 대진침대를 사용한 이후 병을 생겼거나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군다나 모나자이트로 인한 방사능 유출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사태는 일파만파로 확산될 조짐이다. 자칫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사태로까지 번지지 않을까 우려된다.지난 2007년 당시 과학기술부 산하
【시사매일닷컴】국세청이 16일 밝힌 대기업이나 대재산가의 편법 상속·증여 행태는 혀를 내두르게 할 정도다. 이들은 회사 재산을 마치 자신의 주머니돈처럼 사용하기 위해 온갖 교묘한 방법을 다 동원했다. 일반인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다양한 수법을 사용한 것이다.해외에 현지법인을 세워놓고 투자금 명목으로 송금한 뒤 이를 콘도나 고급 승용차 구입에 사용토록 한 경우는 적발됐다. 한 건설업체 사주는 배우자 명의로 건축자재업체를 설립한 뒤 이 업체에 매입자금을 과다하게 지급해 수백억원의 이득을 챙겼다. 소위 ‘통행세 거래’를 한 것이다.
【시사매일닷컴】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3일 올해 2월 한국의 경기선행지수(CLI)가 99.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OECD 경기선행지수는 6∼9개월 뒤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지표라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우리 경제가 호조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의 경기선행지수가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4년 9월 99.8 이후 처음이다. 더군다나 경기선행지수는 1월에도 99.8에 그쳤다. 2개월 연속 100을 밑돈 것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작년 6월 이후 단 한 차례 반등도 없이 연속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는 사실이다
【시사매일닷컴】미국 정부가 10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환전 네트워크와 연계된 기관 3곳과 개인 6명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일 2015년 체결된 이란 핵 합의가 이란의 핵 보유를 막기에는 허점이 많다며 탈퇴를 선언했다.그 후 이틀 만에 제재를 전격적으로 단행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러시아 등 협정 당사국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란에 대한 제재를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그 여파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80달러에 육박
【시사매일닷컴】공정거래위원회가 8일 시티건설·이수건설·동원개발 등 3개 건설업체에 대해 하도급법을 위반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했다.이들은 하도급 대금을 어음으로 주고는 법정 할인료를 떼먹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또한 어음대체결제 수수료와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기도 했다. 공정위는 이들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으로 총 23억1500만원을 부과했다.앞서 공정위는 7일 지명 경쟁 입찰을 실시하면서 최저가 낙찰 금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하도급 대금을 결정한 금광기업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7억9800만원을 부과하
【시사매일닷컴】금융위원회가 4일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윤석헌 서울대 객원교수를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새로운 금감원장을 내정한 것은 김기식 전 금감원장이 취임 14일 만에 불명예 퇴진한지 18일 만이다.김 전 금감원장은 ‘5000만원 셀프 후원’이 위법하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결론에 따라 사퇴했다. 금융위는 윤 내정자에 대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해 금융 감독 분야의 혁신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윤 내정자는 한국금융학회 회장, 한국 재무학회 회장 및 주요 금융회사 사외이사 등의 활동을 해온 개혁 성향이
【시사매일닷컴】지난달 산업생산이 2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다 투자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8년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1.2% 감소했다. 이는 2016년 1월 이후 최저치다. 반도체(1.2%) 등은 늘었지만 자동차(-3.7%)의 하락이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한국지엠 사태 등으로 자동차 생산이 줄어든 데다 자동차 수출 부진까지 겹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기계장비(-4.3%)가 축소된 것도 하락세를 가중시켰다. 건설업도 감소했다.그 여파로 제조업평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