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이 수천억 원 대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가 포착되면서 검찰 수사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검찰은 신 총괄회장이 세 번째 부인 서미경씨와 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에게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을 증여하는 과정에서 6000억 원대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서씨에 대한 검찰 소환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세금포탈 정황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지난 1일 서씨 모녀에 지분 증여 과정에서 법률자문을 맡았던 A법무법인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5일 롯데그룹 정
고용노동부는 2017년도 적용 최저임금을 시간급 6470원(인상률 7.3%, 증 440원)으로 최종 확정하고 5일 고시했다.이는 일급으로 환산시(8시간 기준) 5만1760원이며, 월급으로 환산하면 주 40시간제의 경우(유급 주휴 포함, 월 209시간 기준) 135만2230원이다.한편 내년도 6470원으로 인상할 경우 전체 임금근로자의 17.4%(337만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정부는 최저임금 준수율 제고를 위한 사업장 지도·감독과 예방 병행, 법·제도 개선, 인식확산 등
롯데그룹의 불법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신격호 총괄회장(94)의 탈세혐의로 범위를 넓히면서 세 번째 부인 서미경씨 모녀에게 재산 증여하는 과정에서 탈세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조재빈 부장검사)는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임의제출 형식으로 A법무법인으로부터 신 총괄회장 법률자문 관련 자료를 건네받았다.A법무법인은 국내 5대 로펌 중 하나로 롯데가 연루된 사건에서 여러차례 법률 자문을 맡았다. 신 총괄회장이 부인 서미경씨(57)와 딸 신유미 롯데
한화그룹은 8월 중 새롭게 선보이는 ‘나는 불꽃이다’ TV광고에 앞서 불꽃 같은 열정을 지닌 9팀을 선발해 자신의 꿈과 열정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화 불꽃로드’ 캠페인을 펼친다.2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페루 △아이슬란드 △모로코 △체코와 오스트리아 △스페인 △몽골 △호주 △쿠바 △라오스 등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이 최고의 여행지로 꼽은 9개 지역에 자신만의 불꽃을 찾아 떠날 ‘불꽃로드’ 탐험대를 모집한다.위 여행지들은 각각 도전의
기업 10곳 중 4곳의 상반기 경영실적이 연초 계획한 목표치에 미치지 못한데다 올해 연간전망도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307개사 응답)으로 실시한 ‘2016년 경영환경 실적·전망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이 연초 목표치에 미달한다는 기업이 41.7%였다고 발표했다.이는 상반기 실적이 목표치를 상회했다는 기업(25.7%) 보다 16.0%p 높은 수준이다. 올해 연간전망도 연초 목표대비 낮을 것이란
한화그룹이 2018년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공식 후원에 나섰다.한화그룹과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28일 오전 10시 더 플라자에서 최양수 ㈜한화 대표와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 날 협약식을 통해 한화그룹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조직위가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에서 활용될 불꽃행사와 성화봉 등을 지원한다. 올림픽을 화려하게 장식할 불꽃행사는 D-500, D-365, D-100,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본의 아니게 여러 이유로 과격한 언어를 사용하더라도 진심으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 잘 인내하면 차후에 배려해 주신다.”대림산업의 ‘업무수행 운전지식 및 요령’에 있는 내용 중 하나다. 현대 BNG 스틸 정일선 사장의 운전기사 갑질 매뉴얼에 뒤지지 않는다.정일선 사장이 지난 21일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알려진 후 재벌 3세의 갑질 행태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앞서 이해욱 대립산업 부회장도 이달 초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지난 27일 고용노
상반기 벤처펀드 결성액과 창업초기기업 투자액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하는 등 올해도 벤처투자 활성화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16년 상반기 벤처펀드 투자동향’에 따르면 신규 펀드 조성은 민간 출자가 큰 폭으로 증가해 전년 동기의 6181억원보다 169.9% 증가한 1조668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고치이다.이 가운데 벤처투자액은 9488억 원에 달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투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43.8% 늘어난 9
올해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지가 꼽는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한화가 277위로 등재됐다. 지난해 329위에서 52계단이나 올라서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글로벌 500기업’에 포함된 한국 기업 중 가장 큰폭의 상승을 기록했다.한화는 지난해 37조5000억 원에서 올해 41조4000억 원으로 매출이 신장해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견주고 있다.㈜한화의 급신장의 배경은 작년 M&A를 통해 삼성에서 한화그룹으로 편입된 한화토탈, 한화종합화
CJ그룹(회장 이재현)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CJ도너스캠프(http://www.donorscamp.org)’를 통해 6월 말부터 이달 22일까지 CJ 임직원 2200여 명이 300개 공부방(지역아동센터)을 방문, 위생청결봉사(대청소)를 하고 여름 별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CJ도너스캠프는 “미세먼지 등 공기오염 문제가 심각해지고, 식중독 등 위생환경에 대한 주의 또한 필요한 여름철을 맞아 공부방에서 지금 가장 필요한 활동 위주로 봉사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롯데면세점 로비 의혹 사건 관련 증거 인멸 혐의로 기소된 BNF통상 대표 이 모씨(56)가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이씨는 지난 7일 구속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측근으로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로부터 금품 로비를 받은 의혹과 관련해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황기선 부장판사 심리로 15일에 진행된 첫 공판기일에서 이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고, 황 부장판사는 다음달 10일 열리는 공판기일에서 피고인 이씨에 대한 신문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씨는 지난 5월
CJ그룹(회장 이재현)이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동시에,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나눔의 선순환’ 문화를 만들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CJ그룹은 오는 17일까지 소외아동·청소년 교육지원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는 CJ도너스캠프를 통해 2016년 ‘꿈키움창의학교’에 참여할 청소년 200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꿈키움창의학교’는 CJ그룹의 식품 및 문화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취약계층 청소년의 꿈키움을 지
불법행위로 형사재판을 받거나 금융감독당국의 해임권고를 받는 등 부실경영에 책임이 있는 재벌 경영진들이 수억원에 달하는 고액의 임금을 챙겨간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은 분식회계.조세포탈 등으로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고도 연평균 40억 원의 보수를 챙겨갔다. 2014년 증권선물위원회는 효성에 과징금을 부과하고 대표이사 조석래와 이상운을 해임권고 조치했으나 2016년 재선임됐다.경제개혁연구소(소장 김우찬 고려대 교수)가 ‘2014~2015년 개별 임원보수 변동내역과 문제 기업 임원
‘넥슨 주식 대박’ 사건으로 사의를 표명한 진경준 검사장(49)이 김정주 NXC(넥슨지주회사) 회장이 검찰에 소환된 13일 자수서를 제출하고 오늘(14일) 오전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진 검사장은 한진그룹 내사 중단을 대가로 처남 회사에 일감 몰아주기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자수서에는 진 검사장인 넥슨 측으로부터 승용차를 제공받은 사실 시인과 주식 초기 매입 자금 4억여 원은 뇌물이 아닌 대가 없이 받은 돈이라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진 검사장은 최
진경준 검사장의 ‘주식 대박’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48) NXC(넥슨지주회사) 회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진 검사장 의혹을 수사하는 특임검사수사팀은 13일 오후 4시경 김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렀다. 검찰은 김 회장이 진 검사장의 넥슨 주식 취득 과정에 개입했는지, 주식 거래 상황을 보고받거나 알고 있었는지, 이 과정에서 특혜나 대가성은 없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김 회장이 대학 동창인 진 검사장에게 주식 매입 및 유상증자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당시와 최근 노동지표의 순위를 비교하면 노동지표는 OECD 국가에 비해 양적으로는 하락하고 질적으로는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한국이 OECD에 가입한 1996년부터 최근까지 20년간 고용의 양과 질, 유연성과 안정성, 노동시장 격차 등 주요 노동지표 14개의 순위를 비교한 결과, 고용률 등 노동의 양적 지표 순위는 하락했고, 노동생산성 등 질적 지표 순위는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평균을 밑돌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구속에 이어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94)과 신동빈 회장(61)이 출국금지 조치됐다. 주변인 위주로 참고인 조사만 하던 검찰이 롯데그룹 전방위 수사 한 달 만에 내린 이번 조치로 수사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특수 4부, 첨단 1부)이 8일 신 회장 부자에게 수천억 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 등을 이유로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정점에 있는 인물로, 검찰의 이같은 조치는 혐의가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월드경제신문 박규진 기자】기업 사회공헌이 혁신 아이디어를 통해 ‘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방식으로 진화 중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소셜임팩트 비즈니스를 통한 사회공헌 모델’을 주제로 ‘2016년도 제1차 사회공헌위원회(위원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박영주 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포춘(Fortune)이 선정한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rsquo
면세점 입점 대가로 거액을 뒷돈을 챙기고, 회사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오늘 새벽 구속됐다. 검찰의 롯데그룹 수사 이후 오너 일가로서는 처음이다. 롯데그룹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고 있지만, 사상 초유의 총수 일가 구속에 롯데그룹 및 계열사들은 착잡한 분위기에서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는 지난 4일 신 이사장에 대해 배임수재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롯데그룹 오너일가 중 처음으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롯데그룹의 전방위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속도를 내고 있다.신동빈 회장은 안에선 경영권 분쟁과 밖에선 검찰 수사가 조여와 안팎으로 위기에 직면했다. 검찰이 일본 정부와의 ‘형사사법 공조’ 등 수사를 다각도로 시도하고 있어 신 회장 측을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5일 일본 롯데물산의 지배구조와 이익 처분 등 관련 회계자료를 파악하기 위해 최근 법무부에 사법공조 요청서를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