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부인:세기의 스캔들' 실제 주인공이 살았던 로케이션 공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세기 상류층 사교계의 여왕이었던 조지아나의 뜨거운 사랑과 욕망 그리고 배신을 담은 영화 <공작부인: 세기의 스캔들>. 관객들이 극장에 앉아 보는 이 영화 한 편에는 18세기의 문화와 영국 주요 문화 유산들이 담겨있다. <오만과 편견>부터 <공작부인:세기의 스캔들>까지 촬영된 체스워드 저택을 사진으로 만나본다.

12代 데본셔 공작이 살고 있는 450년 전통의 체스워드 저택
1년 유지비만 7백만 달러, 300개의 방과 1만 2천평의 정원 보유


영화 속 주요 촬영지는 런던에 보존되어있는 데본셔가와 세계 문화유산지로 지정된 바스(Bath) 그리고 <오만과 편견>이 촬영되었던 체스워드(Chatsworth House)까지 모두 영국의 주요 관광지들로 유명한 곳이다.

그 중 주 촬영지는 영국 데비셔에 있는 데본셔 공작의 전원 저택인 체스워드. 키이라 나이틀리가 출연한 <오만과 편견>뿐만 아니라 콜린 퍼스가 주연한 드라마 <오만과 편견> 등 수많은 시대극의 촬영지로 유명한 영국의 3대 대표 명소 중 하나이다.

하루에만 6천여명의 관광객이 출입한다는 빅토리아 풍의 대저택 체스워드는 현재 12번째 데본셔 공작이 살고 있으며 300개의 방은 각종 고가구와 화가 램프란트의 작품 같은 고가의 그림들로 가득차 박물관을 방불케 한다. 건축 이후 450년 동안 지속적으로 개보수된 이 저택의 볼거리는 내부만이 아니다.

4만㎡ (1만 2천평)가 넘는 정원은 4계절 그림 같은 아름다움으로 관광객들에게 휴식을 선사하며 8㎞에 이르는 별도 산책로는 각종 희귀한 나무와 독특한 조각품들이 전시되어있다. 몇 대에 걸친 데본셔 家의 부와 명예를 느낄 수 있는 웅장함과 우아한 아름다움은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곳으로 유지비만 1년에 7백만 달러가 들어간다.

현재 데본셔 공작부인이 소장한 실제 조지아나 친필 편지와 도박장부 공개

사울 딥 감독이 체스워드 저택을 주 촬영지로 결정한 이유는 관객과 스크린의 거리를 좁히고자 실제 데본셔공작과 조지아나가 살았던 ‘체스워드’에서 촬영한 것이다. 저택 안에는 조지아나를 비롯해 데본셔 家의 가족 관계들을 볼 수 있으며 그녀가 사용했던 유품들을 볼 수 있다.

제작진을 비롯한 조지아나는 현재 살고 있는 데본셔가의 공작부인이 공개한 조지아나의 친필 편지와 도박장부를 비롯해 그녀가 착용했던 보석과 그림, 지폐들을 직접 볼 수 있었다. 그건 당시의 상황과 조지아나를 조금이나마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특별한 기회였다.

키이라 나이틀리는 덕분에 힘들지 않게 그녀를 상상하며 조지아나를 연기할 수 있었다. <공작부인:세기의 스캔들>은 실존했던 인물의 역사적 고증으로 18세기 영국을 뒤흔든 스캔들을 더욱 리얼하게 관객에게 전할 것이다.

18세기 영국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체스워드 저택, 바스등의 아름다운 광경을 그대로 재연해내 관객들의 이목을 주목시킬 <공작부인: 세기의 스캔들>은 10월 16일 개봉 후 여성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시사매일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