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기간 3년, 계약금은 밝히지 않아

삼화저축은행 골프단 신용진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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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저축은행 골프단(구단주 신삼길)은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화저축은행 본점에서 후원 계약 조인식을 갖고 2003년 상금왕이자 프로 통산 8승의 ‘부산 갈매기’ 신용진(43)을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고 계약금은 양측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았지만 신용진이 통산 8승을 거두고 지난해 상금랭킹 2위를 하는 등 최정상급 선수라 국내 골프 선수 가운데 최고 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 시즌 창단 첫 해 ‘20대의 기수’ 강경남을 20대 최초의 상금왕으로 탄생시키며 골프계에 돌풍을 일으킨 삼화저축은행은 최상호, 최광수와 함께 한국 남자골프계를 대표하는 신용진이 입단함으로써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골프단으로 거듭나게 됐다.

신용진은 지난해 강경남과 마지막 대회(몽베르 오픈)까지 19만원차의 치열한 상금왕 자리 다툼을 하다가 2위를 차지했고, 2007 시즌부터는 한솥밥을 먹으며 한 팀에서 선의의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이로써 삼화저축은행은 2006 시즌 상금왕 강경남, 2위 신용진, 9위 김형성 등 톱10 가운데 3명을 한 팀에 보유하게 됐고, 역시 국가대표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김창민과 2005 매경오픈 3위 성시우, 전 국가대표 김상기, 정성한, 권명호 등과 티칭 프로(이병용)를 포함, 10명의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신용진은 지난 92년 일간스포츠 우승을 시작으로 97년 매경 오픈 우승 지난해 아시아나 오픈 우승 등 8승을 기록하며 한국남자골프의 강자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성실한 자세와 좋은 매너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고 호쾌한 드라이버샷과 함께 장타자로 20대 선수들과 거리싸움에서도 노장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견뎌내는 선수로 평가를 받아왔다.

삼화저축은행 박재영 단장은 “지난해 삼화저축은행의 골프단 창단으로 토마토저축은행이 강지만 선수를 영입하는 등 금융권에 골프마케팅 바람을 일으킨데 대해 나름대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신용진 선수의 영입 등 공격적인 투자는 여자골프에 비해 상대적으로 침체돼있는 남자골프의 회생을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신용진 프로필>

생년월일=1964년 9월 4일
출생지=경남 창녕
체격=170 78
가족관계=1남 1녀
현주소=부산시 부산진구 초읍동
프로입문=1988년 6월 10일
특기=드라이버샷
취미=분재
국내 우승=8승
해외대회=93년 일본투어 회원자격 획득, 96타이에어웨이 인터내셔널 3위
최저타기록=63타(2001 한국프로선수권 2라운드)
상금왕=2003년
별명=부산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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