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맨 ‘로저 클리브랜드’의 아마추어 골퍼 위한 숏게임 팁 3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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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러웨이골프 소속 국내 KPGA선수들과 '로저'
1. 풀 스윙을 할 때처럼 짧은 클럽으로 스윙을 할 때도 클럽 헤드를 오픈 해서 스윙 하는 게 좋다.


골프는 여러 종류의 스윙으로 이루어져 있다. 드라이버는 길이가 길기 때문에 볼의 위쪽을 겨냥해서 쳐야 하며, 아이언과 페어웨이 우드는 드라이버를 칠 때 보다 조금 더 아래쪽을 공략해서 쳐야 한다. 클럽에서 길이가 가장 짧은 웨지는 로프트가 가장 많으며, 길이가 짧기 때문에 스윙의 궤도도 가장 작다. 그렇기 때문에 볼을 칠 때 깊이 내려 치는 경향이 있다.

드라이버, 아이언 등의 풀 스윙을 할 때는 백 스윙으로 가는 거리가 길기 때문에 그 동안 충분히 페이스가 돌아갈 시간이 있는 반면, 웨지 등 짧은 스윙을 할 경우에는 손이 클럽과 같이 따라가게 되면 페이스가 열릴 시간이 없다.

프로 골퍼들은 스탠스를 조금만 열어서 팔만 회전해서 볼을 치기 때문에 많은 힘을 쓰지 않고도 목적지를 향해 쉽게 샷을 할 수 있다. 프로들은 짧은 스윙을 할 때 클럽은 멀리 보내면서도 손은 제자리에 두고 짧은 순간에 팔을 회전 시키면서 충분한 스윙을 만든다.

즉, 손목을 사용해서 샤프트를 회전시켜야 스윙은 작지만 큰 스윙 할 때처럼 회전 하기 때문에 훌륭한 스윙이 나온다. 백 스윙 시 손을 움직이지 말고 제자리에 두면서 페이스만 돌아가도록 해서 로프트가 90도가 되도록 해야(오픈) 짧은 스윙을 제대로 할 수 있다.

2. 힙을 열지 말고, 허리에 중심을 잡고 몸의 무게를 왼쪽에 실어야 한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짧은 스윙을 할 때 과오를 범하는 것 중 하나가 힙을 많이 움직여서 헤드를 닫아서 치는 것이다. 스탠스를 많이 열고 백 스윙을 하면 힙까지 열리게 되는데, 힙을 열면 오른쪽 허리가 같이 돌아가게 된다. 이때 제자리에 있었을 땐 열려 있던 페이스가 힙이 돌아가게 되면서 오히려 닫혀 버리는 현상이 일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웨지를 사용하여 백 스윙 할 때 하체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웨지 샷을 할 때는 풀 스윙처럼 페이스를 열 시간이 없기 때문에 허리와 힙을 꼭 잡아 줘야지 회전이 쉽게 된다. 스탠스를 너무 넓게 하지 말고 조금만 열고난 후 허리와 힙을 움직이지 않도록 잡아주고, 하체의 무게는 최대한 왼쪽 다리에 실어서 스윙을 해야 훌륭한 스윙 동작이 나올 수 있다. 하체를 미리 조금 열어 놓을 경우에는 백 스윙을 할 때 하체가 저절로 돌아가는 것을 막아 줄 수 있다.

프로는 백 스윙을 할 때 전혀 힙을 움직이지 않고, 치고 나서 자연스럽게 회전 하듯이 움직인다. 즉, 샤프트를 회전 할 때는 절대로 힙을 움직여서는 안되며, 힙을 움직이면 샤프트를 제대로 회전 할 수가 없다.

3. 벙커에서는 리딩 웨지로 치면 안되며, 페이스를 열어서 바운스를 살려줘야 한다.

벙커에서 아마추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바로 볼을 찍어 쳐 내려고 하는 푹 페이는 스윙을 하는 것이다. 벙커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웨지를 찍어 쳐서 땅 속을 파고 들면서 볼을 벙커에서 나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윙을 할 때 웨지의 바운스를 이용해 웨지 헤드를 모래 위로 밀려 나가게 하면서 볼을 위로 벙커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즉, 바운스를 활용해 볼을 모래 위에서 떠 내 듯이 스윙을 해야 한다.

어드레스 시 몸의 무게가 볼을 중심으로 해서 서야 하며,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뒤 땅을 치거나 미스 날 가능성이 많다. 스탠스를 조금 크게 하고 왼쪽 다리에 무게를 두어야 하는데, 왼쪽에 무게가 있으면 스윙을 할 때 클럽이 바로 볼 밑을 치게 된다. 벙커에서도 무게 중심을 왼발에 가게 하는 것이 키 포인트이다.

어깨의 높이도 보통 샷을 할 때보다 낮아져야 한다. 특히, 오른쪽 어깨가 낮아져야 한다. 벙커 샷은 오른손 손바닥이 하늘을 볼 수 있게 일부러 고정을 해서 회전을 해줘야 한다. 즉, 벙커에서는 페이스를 열어서 솔 바닥 부분에 볼이 닿도록 스윙하여 바운스를 살리는 것이 가장 키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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