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마감지역, 분양 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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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단지 청약 경쟁률이 고공행진이 계속됨에 따라 내집마련을 서두르는 청약자들의 한숨이 늘고 있다.

그러나 실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1순위에 마감된 인기 단지 인근으로 계속 분양이 이어질 것이기 때문. 앞으로 입지적으로 비슷한 조건을 갖춘 단지에 청약할 수 있으며 아직 책정되지 않았으나 분양가 인하를 권고하는 지자체의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분양가도 그다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1순위에서 마감된 단지 인근으로 연내 분양을 계획 중인 단지는 21곳 7천2백34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목할 만한 곳으로는 올해 1순위에서도 청약경쟁률이 치열했던 곳으로 수도권 알짜 택지지구인 용인 흥덕지구, 주거 환경 개선이 예상되는 서울 재개발 일반분양 단지를 비롯해 송도국제도시 등을 꼽을 수 있다.

■ 성북구 뉴타운 인근 재개발 일반분양 아파트

재개발, 뉴타운 사업으로 주거환경이 개선이 기대되는 성북구에서는 종암래미안2차, 래미안석관에 이어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분양을 계획 중이다. 1천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도 눈에 띈다.

먼저 대우건설은 하월곡동 산 2번지 일대 월곡1구역을 재개발해 총 7백14가구 중 24평형 31가구와 42평형 25가구를 5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인근 재개발사업 및 균형발전촉진지구 개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성북구 길음, 정릉동에서는 삼성물산이 1천가구 이상 대규모 2개단지를 하반기에 분양한다.

8월에는 정릉동 길음9구역 1천2백54가구 중 24~44평형 3백20가구를 분양하며, 9월에는 길음동 길음8구역 재개발한 일반분양 물량으로 총 1천6백17가구 중 24~40평형 2백9가구를 준비 중이다.

두 곳 모두 길음뉴타운 내 포함돼 있으며 1천가구 이상 단지 2곳이 가깝게 위치해 있어 대규모 삼성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길음7구역에서는 두산건설이 총 5백48가구 중 26~44평형 1백22가구를 10월경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국제도시는 인천 투자지역1순위로 꼽히는 곳으로 인천 수요자들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 실제 3월초 분양한 코오롱 더 프라우1.2단지 역시 평균 9.56대 1, 10.6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송도국제도시내에는 더샵센트럴파크1, 송도자이 하버뷰 등 총 6곳 3천8백88가구가 분양을 대기중이다.

그 중 더샵센트럴파크Ⅰ은 포스코건설이 1공구 국제업무단지 D22블록에 시공하는 주상복합아파트로 4월 분양을 계획 중이다. 12만평의 송도 센트럴파크와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분양가도 주변 시세(1천5백만~1천7백만원)보다 저렴한 1천3백만원 후반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근 D20, 21블록에서는 GS건설이 34~113평형 1천69가구를 5월 분양할 계획이다.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포스코퍼스트월드와 컨벤션센터 등이 인접해 있고, 13만평 규모의 중앙공원이 인접해 있어 일부 조망권이 확보된다.

송도와 육지를 잇는 다리와 가깝고,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 교통여건도 탁월한 편. 이밖에 포스코건설은 1공구 국제업무단지 D13, 14블록에 30~60평형 1천4백가구를 6월에 삼성물산은 주상복합아파트 4백58가구 중 2백43가구를 12월말쯤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 용인 흥덕지구

흥덕지구는 수원 영통지구와 광교신도시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2008년에는 용인~서울간고속국도가 개통되고, 광교신도시를 통과하는 신분당선 연장선도 이용할 수 있어 분양하는 단지마다 인기가 높다.

연내 분양예정인 단지는 총 4곳 1천5백97가구. 우남건설은 4-1블록에 64~99평형 1백53가구를 4월 분양할 계획이다. 연립주택이며 태광컨트리클럽으로 둘러싸인 친환경 단지로 조망권과 일조권이 탁월할 것으로 보인다.

동원개발은 Ab6블록에 35평형 단일평형으로 7백20가구를 6월에 분양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이밖에 호반건설은 흥덕지구 Ac4블록 40~50평형 2백50가구를 6월에, 한국종합건설은 Ab4블록에 34평형 4백74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할 계획이다.

■ 구로구 고척동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로 인기를 얻은 고척2차푸르지오 인근에서는 벽산건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벽산건설은 올해 11월경 고척3구역을 재개발해 총 3백47가구 중 1백82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 평형대는 20~40평형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이나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고척2구역 맞은편으로 목동편의시설을 비롯해 차로 7~8분 거리인 영등포 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C&우방도 고척동 50의 1번지 일대에서 33평형 1백80가구를 4월에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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