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이성 보면? 男-‘대화기회를’ 女-‘말 걸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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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호감가는 이성과 마주칠 때 남성은 대화기회가 오기를 기대하는 반면 여성은 상대가 말을 걸어오기를 내심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13일부터 20일 사이에 전국의 결혼 적령기 미혼 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전자 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우연히 호감가는 이성과 마주쳤을 때 느끼는 소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

남성은 ‘대화기회가 왔으면 좋겠다’(33.8%)고 생각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고 여성은 ‘말 좀 걸어줬으면 좋으련만’(40.1%)라는 기분이 든다고 답한 비중이 가장 높게 나온 것.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한번 대쉬해볼까’(27.7%) - ‘누가 좀 중개역할을 해줬으면’(16.9%)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대화기회가 왔으면’(25.7%) - ‘누가 좀 중개역할을 해줬으면’(15.4%) 등의 순을 보였다.

[男‘애인있을까봐’-女‘사회통념상’ 대쉬 못해]

‘호감가는 이성에게 접근을 쉽게 못하는 이유’로는 남성의 39.6%가 ‘상대에게 애인 있을까봐’ 다가가지 못한다고 했고, 여성은 32.5%가 ‘사회 통념상’ 먼저 다가가기가 쉽지 않다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그 외 남성은 ‘자신감 부족’(36.3%) - ‘용기부족’(13.2%) - ‘사회 통념상’(9.9%) 등의 순을 보였고, 여성은 ‘용기부족’(24.4%) - ‘애인 있을까봐’(18.7%) ‘-자신감 부족’(16.3%) 등의 순으로 답했다.

소개받은 이성이 자신의 이상형인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남녀 모두 ‘3회’(남 50.8%, 여 40.8%) 정도의 만남을 가져봐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2회’(남 25.4%, 여 27.2%) - ‘5회 이상’(남 17.4%, 여 24.5%) - ‘1회’(남 3.6%, 여 4.8%) 등의 순을 보였다.

[미혼61%, ‘교제 진행될수록 호감도 상승’]

‘이성을 만나 처음 느꼈던 감정이 일정기간 교제 후 보통 어떻게 바뀝니까?’라는 질문에서는 남녀 똑같이 ‘훨씬 좋아진다’, ‘다소 좋아진다’ 등 ‘호전된다’는 응답자가 남성 64.1%, 여성 56.9%로서 각각 과반수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남성은 ‘거의 같다’(22.4%) - ‘다소 나빠진다’와 ‘훨씬 더 나빠진다’ 등 ‘악화된다’(13.5%)의 순이고, 여성은 ‘악화된다’(30.4%)와 ‘거의 같다’(12.7%)의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의 이 미정 상담 컨설턴트는 “남성의 경우 호감가는 이성이 있으면 대화를 통해 주도적으로 상대를 자신의 편으로 유인하려는 경향이 있고 여성은 상대가 먼저 접근해 주기를 바라는 소극적 입장을 취하는 것이 보편적입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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