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상담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
전월 대비 ‘국외여행’, ‘포장이사운송서비스’ 등 상담 증가율 높아
연령대는 30대 28.3%, 상담사유는 품질・A/S관련 24.5%이 많아

소비자상담 전년比 1.9%↑…국외여행 등 상담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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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닷컴 김용환 기자】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2월 상담 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외여행’, ‘항공여객운송서비스’ 품목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두드러졌으며 전월 대비 증가율은 ‘국외여행’, ‘포장이사운송서비스’, ‘각종인테리어설비’ 품목에서 높게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원, 광역지자체가 참여하여 상담을 수행하는 전국 단위 소비자상담 통합 콜센터이다.

17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소비자상담은 4만1722건으로 전월 4만4852건 대비 7.0% 3130건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4만926건) 대비로는 1.9% 796건 증가했다.

전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국외여행’ 87.5%이 가장 높았고, ‘포장이사운송서비스’ 30.6%, ‘각종인테리어설비’ 29.3%가 뒤를 이었다. ‘국외여행’은 업체가 환급을 지연하고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하여 발생한 불만이 많았다.

‘포장이사운송서비스’는 이사 중 물품 파손 또는 분실에 대한 보상을 요청하는 상담이 주를 이루었으며, ‘각종인테리어설비’는 공사 후 하자보수를 요구했으나 지연되어 발생한 상담이 많았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국외여행’ 931.4%, ‘항공여객운송서비스’ 321.7%, ‘실손보험’ 63.8% 순으로 높았다. ‘항공여객운송서비스’는 항공사의 과도한 취소 수수료 요구와 관련한 상담이 늘었으며, ‘실손보험’은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거절 관련 대처방안을 문의하는 사례가 많았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헬스장’ 1374건이 가장 많았으며, ‘이동전화서비스’ 1082건, ‘의류・섬유’ 823건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만1149건 28.3%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만575건 26.9%, 50대 7557건 19.2% 순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품질・A/S관련’이 1만241건 24.5%, ‘계약해제・위약금’ 1만3건 24.0%, ‘계약불이행’ 6648건 15.9% 순이었으며,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방법에서는 ‘국내 전자상거래’ 1만2702건 30.4%, ‘전화권유판매’ 1810건 4.3%, ‘방문판매’ 1554건 3.7%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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