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출지원기관 역량 강화키로…기관 간 협업·연계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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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닷컴 김태훈 기자】정부가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해 발 벗고 나서기로 했다. 수출이 10월과 11월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데다가 무역수지가 8개월째 적자를 보임에 따라 우리 경제에 적신호가 켜지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산업부 문동민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제1차 수출지원기관협의회’를 열고 지난 11월 23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제1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표한 ‘주요 수출지역별 특화전략 및 수출지원 강화 방안’의 면밀한 이행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수출지원기관 협의회 운영 방안 △수출지원기관 지원역량 강화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수출지원기관협의회에는 기능별·분야별 전(全) 부처 주요 18개 수출지원기관이 참여해 △수출지원기관 역량강화를 위한 협의·조정 △기관별 수출지원 사업 공유·점검, △기관 간 협업 과제 발굴·추진 등을 다루기로 했다.

또한 분야별 기관 간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협의회 산하에 ‘수출마케팅 지원협의회’, ‘수출금융지원협의회’, ‘해외인증지원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수출지원기관 지원역량 강화 및 협업·연계 확대 방안과 관련해서는 코트라·무역보험공사 등 주력 수출지원기관 중심으로 분야별·기능별 지원기관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해외전시회 부처 합동 참가, 해외인증 종합지원체계 구축, 지역·산업별 수출 특화인력 양성 등 협업과제 추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최근의 엄중한 수출 위기 상황 속에서 수출 활력을 촉진하고 신성장 수출동력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산업부뿐만 아니라 문화, 환경, 보건 등 전 분야의 부처와 지원기관이 함께 뛰어야 할 때”라며 “특히 실제 현장에서 우리 기업들을 지원하는 수출지원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수출지원기관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원기관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기관 간 논의를 통해 협업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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