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합작 조선소, 엔진 합작사 등 협력 사업 진척 사항도 점검
정기선 대표 “사우디와 협력 관계 지속 발전해… 협력 강화 기대”

HD현대 정기선 대표, 사우디 투자부 장관과 사업 협력 확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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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정기선 대표가 13일 사우디아라비아 칼리드 알팔레(Khalid A. Al-Falih) 투자부 장관과 만나 사업 협력 확대 방안 등에 관한 환담을 나누고 있다.(제공=HD현대) 

【시사매일닷컴 김태훈 기자】현대중공업그룹(회장 권오갑)은 지주 회사인 HD현대 정기선 대표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칼리드 알팔레(Khalid A. Al-Falih) 투자부 장관과 만나 사업 협력 확대 방안 등에 관한 환담을 나눴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이날 만남에서 정기선 대표와 칼리드 알팔레 장관은 현대중공업그룹이 사우디 아람코와 합작 조선소와 엔진 합작사 등 협력 사업의 진척 상황·일정을 점검하고 앞으로 진행할 미래 프로젝트들에 대해 논의했다.

또 두 사람은 차세대 에너지 등 세계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사우디 비전 2030’과 관련해 협력 기회를 더 넓혀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정기선 대표는 “사우디와 협력 관계는 사우디 산업 발전과 그룹 성장을 함께 이루며 오랫동안 지속, 발전해왔다”며 “앞으로도 사우디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더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칼리드 알팔레 장관은 “정기선 대표와 이번 만남을 통해 HD현대와 깊은 유대 관계를 더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HD현대와 장기적 파트너십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며, HD현대와 수행하는 여러 협력 사업의 성과가 더 가시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는 사우디에 2017년 합작 조선소(IMI), 2020년 엔진 합작사 등을 각각 설립한 바 있으며 아람코가 2019년 현대오일뱅크에 약 1조3000억원을 투자하며 2대 주주에 오르는 등 꾸준히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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