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왕숙, 남양주왕숙2, 고양창릉, 화성태안3, 평택고덕 등 우수 입지
15일 입주자모집 공고 → 25일부터 청약 신청→ 8월 18일 당첨자 발표

왕숙·창릉 등 3기 신도시 4800가구 분양주택 사전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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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닷컴 최승준 기자】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오는 15일부터 남양주왕숙·왕숙2·고양창릉 등에서 총 4800호 규모의 공공 분양주택 사전청약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시행되고 있는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 시기를 조기화하는 제도로, 이번에 공급되는 지구는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 △왕숙2 △고양창릉 3221호, 전국구 청약 지구인 평택고덕 910호 등 수요자 선호가 높은 지구다.

이번 공급분 이후 공공 사전청약 계획은 새 정부 주택공급 로드맵 등과 연계하여 새롭게 마련할 계획으로, 올해 말에는 목돈이 부족한 청년 실수요자를 위한 청년 원가주택 등 새로운 유형의 공공 분양주택이 최초로 공급될 전망이다.

7월 공공 사전청약 지구별 물량, 공급평형, 추정분양가 등에 대해 모든 지구에 수요가 높은 전용면적 84m2 유형이 포함되며, 추정분양가는 3.3m2당 1100만원~1900만원 대로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이다.

GTX-B 노선, 도시철도(강동~하남~남양주) 등이 계획돼 있어 서울 접근성(서울역까지 25분)이 우수한 남양주왕숙 지구에서는 총 1398호가 공급된다. 남양주왕숙 B2 539호, S11 501호, S12 358호 블록에서 다양한 평형(전용 59·74·84m2)이 공급되며 추정분양가는 3억8000만원(전용 59m2)에서 5억2000만원(전용 84m2) 수준이다.

공공문화시설(공연장)과 도시철도(강동~하남~남양주) 등이 건설되는 남양주왕숙2 지구에서는 A6 블록에 총 429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남양주왕숙2 A6 블록은 초·중·고등학교, 하천으로 둘러싸여 입지가 좋고, 추정분양가는 4억1000만원(전용 59m2)에서 5억7000만원(전용 84m2) 수준이다.

고양선, GTX-A 신설역 등이 계획돼 있고, 일산, 삼송·원흥지구 등과 인접한 고양창릉 지구에서는 총 1394호가 공급된다. 일산 대형 상권 인근인 S1 블록 453호, S4 블록 941호에서 공급되며, 추정분양가는 4억6000만원(전용 59m2)에서 6억7000만원(전용 84m2) 수준이다.

수원, 동탄 신도시 인근에 36만평 규모(3800여 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화성태안3 지구에서는 B3 블록에서 총 632호가 공급된다. 해당 블록은 오는 2025년 상반기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수요가 높은 전용면적 84가 3억8000만원 수준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공급된다.

평택고덕 지구에서는 A19블록 440호, A18-2블록 470호 등에서 총 910호가 소형평형(전용 60m2 이하)부터 중형평형(전용 60~84m2)까지 골고루 공급된다. 동 지구는 추정분양가가 3억3000만원(전용 51m2)~4억9000만원(전용 84m2)으로 비교적 저렴하고, 이번 공급분 중 유일한 전국구 청약 지구이므로 전국에서 청약을 기다리는 분들이 주목할만한 지구다.

공공 사전청약은 입주자모집 공고일(15일)을 기준으로 특별공급, 일반공급 등에 따른 청약 자격을 충족해야 신청할 수 있다. 거주요건의 경우, 현재 수도권에 거주 중이면 신청 가능하며(평택고덕은 전국 거주자 신청 가능),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거주기간 충족이 필요하다.

특별공급(공급물량의 85%)의 경우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 등 공급유형별로 입주자저축, 소득·자산요건, 무주택 세대주 등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일반공급(공급물량의 15%)의 경우, 수도권 거주(평택고덕의 경우 전국 거주), 무주택 세대구성원, 입주자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당첨자 발표일이 동일한 공공·민간 사전청약 주택 중 1건만 신청이 가능하다. 이미 공공·민간 사전청약에 당첨된 자는 이번 사전청약 당첨자로 선정될 수 없다.

사전청약 접수 일정은 25일부터 오는 8월 1일까지이며, 당첨자는 8월 18일 발표 후 자격 검증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공공 사전청약은 사전청약 누리집 또는 현장접수처 등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상세한 청약자격 등은 입주자모집 공고문 또는 사전청약 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사전청약도 수요자분들이 선호하는 입지, 평형으로 공급되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면서, “향후 발표할 새 정부 주택공급 정책에서는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주택 유형을 도입하는 한편, 사전청약도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그동안 상대적으로 청약 기회가 부족했던 청년 등도 내 집 마련을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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