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길라잡이 통해, 채팅 상담·챗봇(노담봇) 서비스 사용

나에게 맞는 금연방법?‥'노담봇'이 해답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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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담봇 서비스 주요내용

【시사매일 김용환 기자】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 5월 31일부터 흡연자가 언제 어디서나 금연정보를 얻고, 편리하게 금연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채팅 상담 서비스를 신설했다.

금연상담전화는 카카오톡에 채널을 개설하고, 흡연의 위해성, 금연 정보와 채팅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노담봇(챗봇)’ 및 채팅 상담 서비스를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챗봇(Chatbot, Chatter robot)이란 메신저에 채팅하듯 질문을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이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일상 언어로 해답을 주는 대화형 메신저를 말한다.

금연상담전화는 대표적인 비대면 금연상담 서비스로, 기존에는 전화, 단문메세지서비스(SMS), 이메일(E-mail)을 통해 금연상담을 제공해 왔으며, 이번에 카카오톡 기반의 채팅 상담 서비스를 신설했다.

이용자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에서 ‘금연상담전화’ 채널을 친구 추가하거나 금연길라잡이를 통해, 채팅 상담과 챗봇(노담봇)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신설된 ‘노담봇’은 챗봇 서비스로, 국민들이 금연과 관련해 자주 문의하는 내용을 기반으로 자동 응대 시나리오를 구축해, 24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챗봇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에는 ‘금연실천하기’, ‘흡연 및 금연정보 알아보기’, ‘전문상담사 연결’ 서비스가 있다. ‘금연실천하기’는 금연을 생각하는 사람과 금연 중인 사람을 구분해, 금연 시도자에게는 금연 방법을 추천해주거나 금연지원서비스, 금연의 이득 정보가 제공되고, 금연 중인 사람에게는 금단 증상, 흡연 욕구 대체법, 금연지원서비스, 금연의 이득, 금연 더 잘하기(운동, 식이, 체중변화) 정보가 제공된다.

‘흡연 및 금연정보 알아보기’에서는 흡연의 위해, 금연 관련 법, 흡연 과태료 감면방법, 나의 가족 및 친구 금연 돕기, 금연 지원 서비스 정보가 제공된다. 향후,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시나리오 기반의 챗봇을 자유 질문이나 복잡한 질문에도 응답할 수 있고 자기학습도 가능한 인공지능(AI)형 챗봇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복지부는 신설된 채팅 금연상담 서비스를 홍보하고,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대국민 사회관계망(SNS) 참여 이벤트인 ‘금연·노담봇에게 물어봐!’를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복지부 건강정책국 임인택 국장은 “전화·채팅 상담 등 비대면 상담 기술은 흡연자가 금연을 실천하는 동안 자가 관리를 지원하고 금연상담사와 금연 시도자 간 의사소통, 연계를 강화하는 수단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현장 원장은 “코로나19 이후 국민의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늘어난 만큼, 시간·장소 제약 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금연지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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