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육대회 31일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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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 전국 소년소녀 선수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4일 동안 겨루는 전국소년체전이 오는 31일 광주에서 막을 올린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 광주시체육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이하 소년체전)는 오는 31일부터 6월3일까지 4일간 주경기장인 광주월드컵경기장을 비롯, 45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소년체전에는 전국 16개 시·도 선수단 1만7천명(선수 1만2천명. 임원 5천명)이 참가, 초·중학부로 나눠 대결을 벌인다. 초등부는 17개 종목, 중학부 32개 종목. 광주시 선수단은 29개 종목에 1천25명(선수 734명, 임원 291명)이 참가한다.

개회식은 31일 오전10시 염주종합체육관에서 거행되며, 개회식을 앞뒤로 오전9시10분부터 오전11시15분까지 사전행사·식전행사·식후행사를 갖는다.

사전행사는 ‘우린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무등의 심장소리’ 등으로 25분간 진행된다. 이어 ‘초록줄기의 행진’이란 식전행사. 합창단·오카리나 공연으로 ‘지혜로운 바람의 노래’를 부르고, 음악줄넘기로 ‘함께 뛰는 들판의 울림’을 만들어낸다.

이어 ‘마음을 잇는 행진곡’으로 태권무를 선보이며, ‘가슴으로 보내는 이야기’로 식전행사를 마무리한다.

개회식 공식행사에 이어 진행되는 식후행사의 이름자는 ‘光-무돌뫼 숲의 탄생’(‘무돌뫼’는 무등산의 다른 이름임). ‘꿈꾸는 꽃망울’이란 주제 영상과 한국무용 ‘요정들의 선물’, 하모니카와 오카리나가 어우러지는 ‘무돌뫼 숲의 합창’, ‘무지개를 뿜는 산, 무등’이란 이름의 다섯줄놀이와 강강술래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전국에서 온 손님들에게 문화수도의 향기를 전달하게 된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열렸던 광주 전국체전보다 더 큰 갈채를 받을 수 있도록 이번 소년체전을 ‘감동체전’으로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광주체전 시설과 개최경험을 최대한 활용, ‘성공 소년체전’으로 꽃피우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전국에서 몰려든 초·중학생 선수들과 학부모들이 ‘1등 광주’의 참모습을 오랫동안 추억하도록 ‘인정이 넘치는 광주·친절한 광주·질서 있는 광주·깨끗한 광주’ 만들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광주체전 때처럼 선수단과의 자매결연과 함께 시민서포터즈, 자원봉사단 또한 체전 현장에 투입, 외지인들에게 건강한 ‘1등 시민’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화수도’다운 소년체전에도 힘쓰고 있다. 금남공원, 수피아여고 체육관 등 여러 곳에서 ‘도심 속 작은 예술마당’을 열 방침이다. 주경기장인 광주월드컵경기장 주변 광장에는 특별 상설무대를 만들어 ‘광주학생 택견꾼’, 광주학생댄스동아리 등을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각종 전시회도 이곳에서 갖는다.

지역 특산물전시판매장을 월드컵경기장 주변 광장에 설치, 지역 농·수·축산물과 관광상품을 홍보·판매한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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