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부터 동네 병·의원서 코로나 검사

설연휴에 증상이 있으면‥"호흡기클리닉·선별진료소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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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 김용환 기자】정부는 오는 2월 3일부터는 전국 모든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까지 변화된 검사체계를 전면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PCR 검사 우선순위 대상자는 종전과 같이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게 된다. PCR 검사 우선순위 대상자는 △만 60세 이상 고령자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자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자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 △신속항원·응급선별 검사 양성자 등이다.

PCR 검사 우선순위 대상자는 아니나 검사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호흡기클리닉 등 지정의료기관에서 진료와 함께 신속항원검사(전문가용)를 받거나(진찰료 본인부담·검사비 무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신속항원검사를 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미크론 대응을 위한 의료체계 전환에 따른 신속항원검사키트(자가검사키트) 물량 부족과 가격 상승 등 공급난 등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대응한다.신속항원검사 키트 수급 대응 TF를 통해 키트의 생산, 공급, 유통, 판매 전 단계에 걸쳐 철저한 관리체계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오는 2월 4일까지 총 686만개의 키트를 전국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에 공급한다. 참고로 현재 국내 업체를 통해 자가검사용은 하루 최대 750만개, 전문가검사용도 850만개의 진단키트를 생산할 수 있어 충분한 공급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수출물량 일부의 국내공급 전환, 대용량‧벌크 포장 허용 등으로 350만개 추가 공급, 신규 생산업체 허가 조속 추진 등을 통해 2월 중 공급량을 최대한 확충해나간다.

약국‧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키트의 유통 과정상의 불안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시장동향을 상시적으로 점검하고,매점매석, 가격교란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정부는 오미크론으로 인한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하는 경우, 고위험군의 진단과 치료를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검사·치료체계를 동네 병·의원 중심으로 전환했다. 동네 병·의원 검사․치료체계 전환은 우선 음압시설 설치 등 감염 관리와 동선 구분이 완비된 호흡기전담클리닉 중심으로 2월 3일부터 전면 적용해 우선 시행하고, 희망하는 동네 병·의원은 지난 27일부터 신청을 받아, 설 연휴 이후 시행한다.  

정부와 의사협회 등 의료계는 서로 긴밀히 협의해 조기에 1000개소의 동네 병의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PCR 우선 검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 국민은 2월 3일부터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지정 병·의원 목록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알림 ◁심평원정보통 ◁코로나19진료 병의원 현황과 코로나바이러스-19 홈페이지 및 포털사이트 지도를 통해 2월 2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한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진찰․진단검사(신속항원검사와 PCR검사)부터 먹는치료제 처방 및 재택치료까지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동시에 일반 환자도 안심하고 병의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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