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79개 현장의 281개 참여자 대상 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 발표

가스공사·남부발전, 공공 건설공사 안전관리 '우수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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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 홍석기 기자】 한국가스공사와 한국남부발전이 2021년도 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발주청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 공공 건설공사 참여자에 대한 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안전관리 수준평가는 건설공사 참여자의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평가하고 공개함으로서, 자발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로 지난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주요 평가항목은 안전관리계획에 따른 안전점검 활동, 안전교육, 재해예방 활동, 안전시스템 운영 여부 등이다.

국토부는 2021년도 안전관리 수준평가는 179개 현장의 281개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평가에서 발주청 평가 우수기관으로 한국가스공사와 한국남부발전이 선정됐다. 건설사업관리용역사업자 우수기업으로는 경동엔지니어링, 동부엔지니어링, 수성엔지니어링, 천마기술단, 한맥기술 등 5곳이 뽑혔다.

또한, 시공자 매우 우수기업으로는 대우조선해양건설, 동부건설, 신동아건설, 한신공영, 한진중공업, 호반산업 등 6곳이 뽑혔고, 우수기업으로는 디엘이앤씨, 중흥토건, 지에스건설, 케이알산업, 코오롱글로벌 등 5곳이 선정됐다.

국토부는 안전사고 경각심 제고를 위해 수준평가 결과에 건설사고 사망자 수를 반영했으며, 올해는 지난해 4등급 보다 세분화해 5등급으로 최종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5등급은 △매우우수(95점 이상) △우수(85점∼95점) △보통(60점∼85점) △미흡(40점∼60점) △매우미흡(40점 미만)등이다.

국토부는 국토안전관리원과 함께 참여자의 실질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파악하고 전반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97개 참여자를 대상으로 안전컨설팅을 지난해 10월 최초로 실시했다.

우선, 상반기에는 평가 신규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안전관리계획서 및 안전점검, 건설사고 발생 등 건설기술진흥법 관련 법적 의무사항 위주의 안전컨설팅을 실시해 제도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했다.

하반기에는 사전평가 결과에 따라 안전관리 수준이 미흡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를 방문해 안전컨설팅을 수행함으로서 참여자별 맞춤형 개선사항 도출하고, 추가 안전관리 이행 필요사항 등을 안내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확보를 위해 지역대학생으로 구성된 국민평가감시단을 지난해 6월부터 7월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감시단은 시공사 현장평가가 수행되는 과정을 참관해 평가제도의 공정성 및 투명성 향상 방안 발굴활동을 수행했으며, 평가제도 내실화 방안 마련에 기여했다.

서정관 국토부 건설안전과장은 “참여자의 안전역량 향상을 위해안전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및 개선사항의 발굴이 필요”하다면서 “올해는 건설안전 제도의 이행력 강화를 위해서 수준평가 결과의 입찰제도 반영 등 구체적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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