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현대차·토요타 등 13개 차총 3만4639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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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대상 자동차

【시사매일 최승준 기자】최근 기아, 현대자동차, 한국토요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포르쉐코리아 등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6개사 총 13개 차종 3만463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22일 국토부에 따르면 기아에서 제작, 판매한 카렌스 1만8944대는 LPG 연료펌프 내부의 연료를 공급 및 차단하는 밸브 제조 불량으로 주행 중 연료 공급이 차단되고, 이로 인해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30일부터 기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현대차에서 제작, 판매한 쏘나타 하이브리드 1만4616대는 엔진 내부의 일부 부품 마모 등 손상으로 인해 간헐적으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30일부터 현대차 직영 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점검 후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또,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 판매한 토요타 캠리 814대는 브레이크 진공펌프 내 부품 불량에 의한 파손으로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지고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리콜 조치한다. 브레이크 진공펌프는 브레이크 페달 밟는 힘을 증가시키기 위해 진공을 형성시키는 장치를 말한다. 해당 차량은 23일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S 450 4MATIC 등 8개 차종 233대는 멀티미디어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시 디엠비(DMB) 등이 자동으로 꺼지지 않아 운전자의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24일부터 개선된 소프트웨어로 원격 자동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이어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짚 랭글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2대(판매이전 포함)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일정 거리(2만1473km)에 도달한 후 주행거리가 표시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리콜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27일부터 스텔란티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파나메라 10대는 휠 내측에 제작자명, 휠 제원, 제조일 등의 정보를 표기하지 않은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리콜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30일부터 포르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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