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Q시리즈 수석합격' 안나린, 세마스포츠마케팅과 매니지먼트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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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 프로

【시사매일 김형식 기자】세마스포츠마케팅은 ‘KLPGA투어를 대표하는 스타 골퍼’ 이자 LPGA Q시리즈 수석합격으로 내년 LPGA 투어 시드를 받은 안나린 프로(25)와 매니지먼트 계약(2022년 1월 1일자)을 체결했다고 13일 전했다. 안나린은 이번 계약을 통해 고진영(26·솔레어), 박성현(29·솔레어), 유해란(20·SK네트웍스) 선수와 함께하게 됐다.

퍼팅 고수, 안나린은 드림투어 3년, 정규투어 데뷔 4년 만에 첫 우승과 동시에 2승을 거머쥐었다. 올해 시즌에서는 KLPGA 투어 24개 대회에 참가해 우승은 없었으나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동부건설 ·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두 차례 기록하고, 정규 투어에서 톱10에 11차례 이름을 올리며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대상포인트 7위, 상금 순위 9위를 기록했다.

또한, LF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에서 16언더파 128타를 기록하여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올렸다.

올해 일찌감치 LPGA 투어 진출을 염두에 두고 준비에 매진해왔던 그녀는 2주동안 8라운드 144홀을 도는 퀄리파잉 시리즈 첫날부터 선두권에 자리하면서 수석 합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 8라운드를 앞두고 5타 뒤진 2위로 출발한 안나린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쇼로 역전 분위기를 만들었다.

첫 홀부터 버디로 출발해 7번 홀(파5) 버디를 다시 추가한 후 9~11번 홀에서 3연속 버디, 16~17번 홀 연속 버디로 대역전에 성공하면서 3년만에 한국선수 수석합격이라는 대역사를 이뤄냈다.

중학교 2학년 가을 골프에 입문한 안나린은 성실하고 꾸준한 선수의 대명사로 불리우고있다. 학생시절, 코치가 다른 동료들에게 입버릇처럼 하던 말은 “나린이가 타석에서 내려올 때까지 내려오지 마라” 였다고 할 만큼 연습벌레로 유명하다.

안나린은 다른 선수들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골프를 해 나가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자신에 대한 믿음을 늘 확고히 하고 있다. 그녀는 항상 말한다. 정신력이 강한 선수, 성실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안나린 프로의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안나린은 “2022년은 저에게 있어 모든 것이 새롭게 변하는 해가 될 것 같다.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저에 대한 믿음으로 함께하는 새로운 소속사 세마스포츠마케팅, 후원사 모든 분들께 그 신뢰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투어에서 ‘안나린’이라는 이름을 각인시켜 보려고 한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성환 세마스포츠마케팅 대표는 “성실함과 스스로에 대한 우직한 믿음이 있는 안나린 프로와 함께 하게 되어 든든하며, 강한 정신력과 많은 연습량으로 스스로를 다스릴 줄 아는 멋진 모습이 내년 시즌을 기대하게 한다며,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전담 매니저 구축 등 다각적인 지원 방법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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