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친환경 전기버스’ 시대 개막

10일부터 친환경·대용량 2층 전기버스 운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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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323 노선개요 (남양주 호평동∼잠실환승센터)

【시사매일 최승준 기자】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이하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백승근·이하 대광위)는 6일~10일까지 탄소중립 주간을 맞아 국산기술로 개발된 친환경·대용량 2층전기버스 4대가 10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출퇴근 시간대 이용수요가 집중되는 광역버스 노선에 친환경 대용량 버스를 투입 탄소제로와 광역버스 서비스 제고를 위한 2층 전기버스 보급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이번에 남양주시에서 운행을 개시하는 2층전기버스의 승객좌석은 1층11석과 2층59석으로 총 70석으로 기존버스 44석 대비 약 60% 증가했으며, 휠체어 이용 승객들을 위해 저상버스 형태로 제작하고 1층에 접이식 좌석 3석을 설치해 휠체어 2대를 수용할 수 있다.

특히, 2층 전기버스는 일산화탄소 등 유해물질 배출이 전혀 없어 탄소중립 시대의 대기환경 개선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며, 대당 수송량 확대로 출퇴근시간대 차내혼잡도 완화와 도로정체 완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층전기버스는 지난 4월 인천시 2대를 시작으로 10월 포천·김포시 9대, 11월 화성·용인시 8대가 운행을 개시한 바 있으며, 이번 남양주시 4대 이후 올해 말까지 17대를 순차 투입해 수도권 14개 광역버스 노선에서 총40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한편, 백승근 대광위 위원장은 2층전기버스의 운행을 앞둔 9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응천 의원(남양주시갑)을 비롯, 경기도, 남양주시, 현대차 관계자와 함께 원활하고 안전한 운행을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한 뒤, “잠실환승센터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노선에 대용량 2층 전기버스가 운행을 개시함에 따라 남양주와 서울 동남권의 연결성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며 “2층 광역전기버스가 남양주 시민들의 차세대 광역교통 수단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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