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차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
금번 2500호 등 연내 6000호, 내년에는 3만8000호로 물량 확대
부천대장, 고양창릉 지구계획 확정으로 3기 신도시 추진도 본격화

민간분양 사전청약 첫 시동‥오산세교2·평택고덕·부산장안 25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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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 홍석기 기자】3기 신도시 등 정부가 추진 중인 주택공급 대책이 점차 속도를 내고 있어 앞으로 국민들의 내 집 마련 기회가 더욱 확대되고 시기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을 통해 민간분양 아파트 사전청약 최초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3기 신도시 고양창릉·부천대장 지구계획이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정부는 조기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충분한 주택 공급기반 마련 및 공급효과 조기화가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3기 신도시, 3080+ 등 205만호 공급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3기 신도시 등은 인허가 및 보상 절차 등을 착실히 진행중이며, 이미 지난 7월부터 주요 지구에 대한 사전청약을 시작하는 등 공급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3080+ 등 도심공급도 기 발굴된 후보지만 15만6000호에 달하는 등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이중 도심 복합사업은 8곳 후보지 1만호를 9월 법 시행 후 불과 3개월만인 연말까지 본지구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공급효과 조기화 및 매수세 흡수 등을 위해 6만2000호 공공분양에 이어 10만7000호 민간분양 및 도심공급까지 사전청약을 확대 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계획에 따라, 고양창릉·부천대장 등 3기 신도시 지구계획이 모두 완료되고, 민간분양 아파트까지 사전청약에 본격 착수함에 따라 공급 정책에 대한 국민 체감도도 한 층 높아질 전망이다.

2021~2022년 공급계획에서 사전청약은 주택 공급시기를 당초 계획대비 약 2~3년 조기화해 내 집마련 확정 시점을 앞당기는 제도로, 6만2000호 공공분양 사전청약은 지난 7월부터 높은 호응 속에 추진 중이다.

이에 정부는 민간 분양물량(공공택지)에도 사전청약을 확대해 내집 마련 수요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한 바 있으며, 발표 이후 택지제도 개편, 추정분양가 산정방식, 사전당첨자 모집절차 등 세부 절차를 마련하고 최초 공급에 착수하게 됐다.

그간 민간사전청약 준비현황에 대해 우선, 30일 2500호 규모의 1차 민간 사전청약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올해 6000호, 내년에 3만8000호가 공급된다. 올해는 11·12월 두 차례에 걸쳐 약 6000호를 공급한다.

1차로 오산세교2(1400호, 우미), 평택고덕(600호, 호반), 부산장안(500호, 중흥) 3개 지구(3개 단지) 총 2500호가 오늘(30일) 사전당첨자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첫 공급에 착수했으며, 2차 3400호는 12월 중 평택고덕(700호), 인천검단(2700호) 두 개 지구에서 약 3400호 규모를 사전 청약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3만8000호 규모의 민간 사전 청약 물량이 분기별로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월 단위 공급 일정은 매달 부동산원 청약홈 사이트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공공분양 사전청약 포함 시 앞으로 내년까지 수도권 한해 분양물량의 약 절반 수준인 총 8만8000호가 공급된다. 아울러, 해당 택지들 다수가 2·3기 신도시 등 수도권에 위치하여 서울 등 도심접근이 용이하는 등 입지 여건도 양호하다.

민간분양 1차 사전청약 계획은 민간 1차 사전청약은 오산세교2, 평택고덕, 부산장안 지구에서 총 2500호가 공급되며, 우미(우미 린), 호반(호반 써밋), 중흥(중흥 S클래스) 3개 업체가 참여한다. 특히, 수요자가 선호하는 전용면적 84㎡이상이 전체 물량의 절반을 차지하며, 전용면적 100㎡ 대형 평형도 230세대(평택고덕) 공급된다.

우선, 오산세교2 지구는 전체 1만8000호의 주택을 공급 중에 있으며, 이번 민간 1차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A14 블록 내 전용59~84m2 평형 1391세대를 우미에서 공급한다. 오산세교2 지구는 지구 북측으로 동탄 신도시, 동측으로 오산시가지와 인접하며, 지하철 1호선(오산역, 오산대역),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과 연결돼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평택고덕 국제화지구에서는 총 6만호의 주택을 공급 중에 있으며, A49블록에서 전용 84~100m2 총 633호를 호반에서 공급한다. 공급세대 모두 전용 84㎡ 이상이며, 전용 100㎡ 이상도 230세대가 공급돼 중대형평형 선호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구 내 삼성 산업단지가 위치해 직주 근접이 양호하며, 외국 교육기관 등 국제화 계획지구로 특화돼 조성될 계획이며, SRT 지제역, 평택제천 고속도로, 평택파주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 여건도 양호하다. 부산 장안지구에서는 중흥에서 500호(B2)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한다. 부산장안은 인근에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부산울산 고속도로 장안IC 등이 위치해 교통·생활 인프라가 양호하다.

지구별 추정분양가는 민간 사전청약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 대상으로 분상제 매뉴얼 및 추정분양가 매뉴얼에 따라 민간업체가 추정분양가를 산정하며, HUG 추정분양가 검증위원회 검증절차를 거쳐 책정된다. 추정분양가 산정 결과, 전용100㎡ 대형평형(평택고덕)을 제외한 90% 물량이 3~4억 원대로 시세대비 60~80%대 수준으로 책정됐다. 다만, 추정 분양가는 신청일 기준의 추정 가격으로 설계 및 인허가 변경, 기본형 건축비 변동 등 사유로 본 청약 시점에 변동이 가능하다.

공급방식은 민간 사전청약은 민영주택으로 전체 공급물량의 37%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되며,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특히, 공공 사전청약(일반 15%, 특별 85%) 대비 일반공급 비율이 높아 다양한 계층의 참여 기회가 확대된 만큼, 공공 사전청약과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전체 공급물량의 27%인 680여 세대가 추첨제로 공급돼, 2030세대 등 다양한 계층에게 청약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일반공급분 외에도 11월 민영주택 특공 추첨제 시행에 따라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물량의 30%도 추첨제로 공급돼, 1인 가구 및 소득기준 초과 맞벌이 가구, 무자녀 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에게 청약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1인 가구 및 소득기준 초과 맞벌이 가구, 무자녀 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에게 청약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분양 사전청약 신청자격은 공공분양 사전청약과 동일하게 사전청약 공고일을 기준으로 선정하되, 거주지역 우선공급은 예외로 적용하며, 구체적인 신청자격은 사전당첨자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거주요건은 현재 거주 중이면 신청 가능하며,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기간 충족이 필요하다. 아울러, 민간 사전청약에 당첨된 경우 다른 공공·민간 사전청약 및 일반 청약을 신청할 수 없다(다만, 당첨자 지위를 포기할 경우 신청가능).

사전청약 접수는 12월 13일~15일 중 특별·일반공급 접수가 진행되며, 22일 당첨자 발표 후 자격검증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13일 특별공급(전체), 14일은 일반공급(1순위), 15일에는 일반공급(2순위)한다. 공공분양 1ㆍ2차 사전청약 당첨자는 민간 1차 또는 공공 3차 사전청약 당첨자로 선정이 제한되므로, 청약접수전 당첨여부를 반드시 확인 필요하다.

원칙적으로 당첨자 발표일이 동일한 단지에 중복 청약 시 모두 무효 처리되므로, 민간 1차 사전청약은 한 개 단지만 신청가능(발표일 동일)하며, 민간 1차 사전청약과 공공 3차 사전청약(발표일이 다름) 또는 발표일이 다른 일반 청약과 중복신청은 가능하다.(중복당첨 시 발표일 기준 선 당첨만 인정)

단지별 사전당첨자 모집공고문 및 청약관련 정보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금일 3기 신도시 중 부천대장(1만9500호·342만㎡) 및 고양창릉(3만8000호·789만㎡) 신도시의 지구계획이 승인됐다.

이로써 인천계양, 남양주왕숙, 하남교산에 이어 부천대장, 고양창릉까지 3기 신도시 모든 지구의 지구 계획 승인이, 후보지가 최종 발표된 2019년 5월 이후 약 2년 반만에 모두 완료됐다. 이들 신도시를 통해 총 17만6000호(공공 9만2000호, 민간 8만4000호)가 공급된다.

3기 신도시를 포함한 공공 사전청약*은 국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 지난 7·10월 인천계양, 남양주왕숙2 등에서 1만4435호가 공급됐다. 매 공급 회차별로 10만 명 내외가 신청하는 등 높은 호응속에서 진행 중이며, 특히, 전용84m2의 경우 인천계양(381대1), 남양주왕숙2(67대1) 등에서 이례적인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오는 12월 1일부터 하남교산, 과천주암, 시흥하중, 양주회천 등 4167호에 대한 세 번째 공공분양 사전청약 접수가 시작되며, 12월 중에는 남양주왕숙ㆍ부천대장ㆍ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 6200호와 구리갈매역세권(1100호)ㆍ안산신길2(1400호) 등 우수입지를 대상으로 공공 4차 사전청약(1만4000호)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부천대장 신도시는 약 1만9500호(인구 약 4만3000명)의 주택이 공급되며, 여의도공원 약 5배 규모의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32%), 판교 테크노밸리 규모의 일자리 공간 등이 조성된다. 올해 12월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통해 최초로 공급되며, 오는 2024년 본 청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부천대장 신도시 내 생활권 중심지역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상업·업무 등 다양한 기능이 어우러진 입체 특화공간으로 조성된다. 특별계획구역은 창의적 개발안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거나, 특별한 건축적 프로그램을 만들어 복합적 개발을 하는 것이 필요한 경우에 결정하는 구역이다.

특히, SBRT 등 광역교통정류장과 연계한 용도복합밴드는 일터·삶터·놀이터가 결합된 부천대장 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며, 선형공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집적한 생활가로를 계획하고, ‘5분 내 보행권(300m)’ 개념을 도입해 대중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판교 테크노밸리 규모(52만㎡, 전체 면적의 약 15%)를 자족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자족기능을 강화해 서울 및 수도권 경부축에 집중된 일자리 기능을 분산·수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정밀의료기기, 지능형 생활가전, 정보통신기술 융합산업기계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인천계양ㆍ서울마곡 지구와의 연계를 통해 경인산업축의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양창릉 신도시는 약 3만8000호(인구 약 8만3000명)의 주택이 공급되며, 군시설 이전 예정지와 훼손돼 보전 가치가 낮은 그린벨트 등을 활용해 교통이 편리한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특히, 판교 테크노밸리 1.6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73만㎡, 전체 면적의 9.2%), 여의도공원 13배 규모의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38.6%)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고양창릉 신도시도 올해 12월 사전청약을 통해 최초 공급되며, 2024년 본 청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도시 내에서 전략적 개발이 필요한 지역은 창의적인 공간활용이 가능하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조성한다.

특히, 고양선과 GTXA노선 신설역 등 교통 결절점에 위치한 중심복합지구(CMD)에는 상업·업무·문화·공공·주거와 녹지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를 조성해 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금번을 시작으로 우수 입지 내 민간분양 사전청약을 더욱 확대하여 다양한 평형·브랜드 아파트 공급을 조기화할 계획”이라면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어 시세보다 저렴하고, 추첨제를 통해 더욱 다양한 계층에게 청약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내 집 마련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관심을 가져주셔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기 신도시 부천대장, 고양창릉의 지구계획도 확정되는 등 정부의 205만호 공급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 중에 있다”라며 “앞으로도 주택 공급의 시차를 최대한 단축하여 국민들께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최대한 빨리 드리고, 주택 시장이 조기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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