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수입 배달용기 등 일회용품 검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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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 김용환 기자】정부는 수입 식품용 기구 등과 위생용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통관 단계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코로나19로 배달음식이 증가해 배달용기 등 일회용품의 사용량도 늘어남에 따라 수입 식품용 기구 등과 위생용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3일부터 오는 10월 1일까지 통관 단계 검사를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기구용기포장 수입량은 △2019년 37만8000톤 △2020년 38만9000톤 2021년 8월 현재 31만5000톤으로 연말까지 약 15만5000톤 이상 추가로 수입이 예상된다. 위생용품 수입량은 △2019년 3만8000톤 △2020년 4만3000톤 △2021년 8월 3만2000톤으로 연말까지 약 4만6500톤 이상 추가로 수입이 예상된다.

검사 대상은 배달음식 포장과 식사 시 사용되는 일회용 그릇‧도시락‧접시‧포장지 등 식품용 기구 등 일회용 숟가락‧젓가락‧컵‧이쑤시개 등 위생용품이다.

식품용 기구‧용기‧포장 등 식품위생법에 따라 식품 등에 직접 닿는 기계‧기구로서 음식을 먹을 때 사용하거나 담는 것 등과 위생용품은 위생용품 관리법에 따라 보건위생을 확보하기 위해 특별한 위생관리가 필요한 용품으로 일회용 컵·숟가락·젓가락·포크·나이프·빨대 등 총 19품목이다.

검사항목은 중금속, 포름알데히드, 형광증백제, 총 용출량 등으로 재질별로 그간 부적합 이력과 위해우려가 있는 항목에 대해 집중 검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관련 당국은 검사결과 부적합 제품은 통관을 차단해 반송·폐기하고, 향후 동일제품이 수입되는 경우 정밀검사 5회를 실시하며 그 결과는 수입식품정보마루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수입 동향 분석 등을 통해 변화되는 수입환경에 맞게 검사가 필요한 품목 등에 대해 통관단계 검사를 강화하여 안전한 식품 등이 수입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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