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해외 인기 구매대행 181개 제품 안전성조사 결과 발표
조사결과, 24개(13%)가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 157개(87%)는 적합

국표원 "자전거·의류·완구 등 24개 제품서 유해물질 검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매일 김용환 기자】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이 해외 인기 구매대행 181개 제품 가운데 안전성조사 결과 24개 제품이 기준온도 초과, 내구성 기준 미달, 유해물질 검출 등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157개 제품은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국표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온라인몰에서의 직구·구매대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자전거, 커피포트, 완구 등 인기 구매대행 181개 제품에 대해 국내 안전기준 충족여부를 조사했다.

해외 구매대행 제품은 자가사용 목적으로 대부분 정식 수입제품과 달리 안전인증 등 수입요건이 면제돼 국내에 유입되는 제품인 만큼 정부에서는 위해제품이 유입되지 않도록 미국, 유럽, OECD 등의 리콜 제품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한편, 정기적으로 안전성조사를 실시해 국내 안전기준 부적합 제품들에 대해서는 구매대행을 차단하고 소비자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안전성조사에서는 조사대상 181개 중 와플기기, 자전거, 의류 및 완구 등 24개 제품이 기준온도 초과, 내구성 기준 미달, 유해물질 검출 등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157개 제품은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표원은 "부적합 제품의 구매대행사업자, 유통사 등에는 관련 사실을 통보하여 구매대행을 중지토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이미 구입·사용 또는 구입 예정인 소비자들에게는 각별한 주의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시사매일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