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일 김태훈 기자】중소벤처기업부와 환경부는 9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1년도 ‘그린뉴딜 유망기업’으로 선정된 31개사에게 선정서를 수여했다.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육성・지원사업은 유망 녹색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세계적 선도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작년부터 중기부와 환경부가 협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 핵심 사업이다.
두 부처는 2022년까지 그린뉴딜 유망기업 총 100개사(중기부 50개사・환경부 50개사)를 선정해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성장 전(全)주기에 걸쳐 3년간 최대 30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작년 9월 처음으로 그린뉴딜 유망기업 41개사를 선정(중기부 20・환경부 21)했으며, 지난 6월 추가로 31개사(중기부 15・환경부 16)를 선정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권칠승 중기부 장관과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참석해 유망기업에게 ‘그린뉴딜 유망기업 선정서와 동판’을 수여했다.
이어 불가사리를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를 개발・사업화한 스타스테크, 해상풍력 소재 부품을 개발・상용화한 대창솔루션 등 대표기업 2개 사의 우수 사례 발표를 참관하고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편 두 부처 장관은 선정서 수여식 행사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8일부터 3일간 열리고 있는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개막식 행사에 참석해 주요 기업들의 우수녹색기술과 제품들을 살펴보고 중소환경기업을 격려했다.
중기부 권칠승 장관은 “우리나라의 그린뉴딜 정책은 세계 기후변화 대응의 주도권 확보 경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친환경・저탄소 전환 지원을 위해 그린뉴딜 투자를 확대하고 그린뉴딜 유망기업이 세계 녹색산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한정애 장관은 “최근 국제사회는 2050 탄소중립 선언과 함께 기후변화 위기, 산업경쟁력 둔화 상황을 동시에 극복하기 위해 녹색경제‧사회로의 녹색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정책 이행에 역량을 집중하고 중소환경기업이 세계 녹색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