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도권 현행 거리두기 2단계 1주일 추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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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 김용환 기자】방역당국이 코로나19 강화된 방역 대응을 위해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간 수도권의 거리두기 개편을 유예하고 종전의 2단계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7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수도권은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로 전환하지 않고, 현행 거리두기 체계를 이달 1일~7일까지 1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2일부터 수도권의 주간 평균 환자 수는 500명을 넘어 새로운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강화된 방역 대응을 위해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간 수도권의 거리두기 개편을 유예하고 종전의 2단계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새로운 거리두기 3단계 조치를 적용하는 경우 기존 조치에 비해 개인 방역은 강화되나, 유흥시설 운영 재개(저녁 10시까지), 실내체육시설 제한 해제(24시간 운영) 등 다중이용시설의 방역 조치 완화로 전반적인 방역 대응이 완화되는 것으로 오인될 가능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지자체 의견수렴 결과, 서울시는 기존의 조치를 연장하는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또한, 연장 기간 중이라도 유행 상황이 계속 악화되는 경우 새로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도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은 서울 389명, 수도권 1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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