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1차관 산단 착수식 참석 및 베트남 인프라 협력활동 추진

베트남 최초 한국형 산업단지 조성 본격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치도 및 토지이용계획도

【시사매일 홍석기 기자】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이하 국토부)는 7일 현지에서 개최되는 베트남 최초의 한국형 산업단지인 43만평 규모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 착수식을 통해 산단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양국 정부·기업간 협력이 개시된 이후, 지난 ‘19년 한국정부가 발표한 신남방정책 플러스 정책과 2019년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양국정상이 추진하기로 합의한 핵심 경제협력 사업으로, 이번 윤성원 국토교통부 제1차관의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베트남 총리실의 투자정책결정을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토지보상, 토지분양과 산단 조성 등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윤성원 제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인프라 협력단을 파견해 한국 정부 대표로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 착수식에 참석하는 등 베트남에서의 해외건설 협력 강화를 위한 활동을 추진한다.

흥옌성 클린산단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 공기업을 중심으로 한 한국측 컨소시엄과 베트남 유수의 부동산개발기업 에코파크사의 자회사인 TDH 에코랜드사가 공동 투자해 베트남 흥옌성 산업도시 리트엉켓에 한국기업 전용산단을 조성, 분양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한국기업들은 베트남 내 우수한 위치에 기반시설이 완비된 양질의 산업 용지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어 베트남 진출 거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베트남 역시 경협산단 조성을 통해 한국기업 투자유치가 원활해지고, 양국 간 교역 활성화, 베트남 내 일자리 창출 및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착수식에는 한국측에서 윤성원 국토부 제1차관,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 장충모 LH 부사장 등이, 베트남측은 쩐 꾸억 반(Tran Quoc Van) 흥옌성장, 레 타잉 꿘(Le Thanh Quan) 기획투자부 국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양국 주요 인사는 축사를 통해 흥옌성 경협산단 추진에 대해 그동안 양국 정부 간 다방면의 협력 노력이 구체화된 모범사례로 평가하며, 내년 한국-베트남 수교 30년을 맞아 앞으로도 흥옌성 산단조성과 같은 협력사례가 늘어나 양국 간 우호관계가 지속 유지되고, 양국 경제발전에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성원 국토부 제1차관은 흥옌성 경협산단 착수식 참석을 계기로 5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해 우리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지원과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적극 활동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지난 1966년 우리 건설기업이 첫 진출한 이후 아시아지역 내 해외건설 수주액 2위(1위 싱가포르), 세계 전체 5위를 차지하는 해외건설 주요시장이며, 개발도상국으로서 경제발전 견인을 위해 공항·항공·철도·항만· 도로 등 대규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중에 있어 우리 인프라기업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국가이다.

이에 따라 윤 차관은 지난 6일  베트남 건설부차관(부이 홍 밍·Bui Hong Minh), 하노이시 부시장(즈엉 득 뚜언·Duong Duc Tuan)과의 협력회의를 통해 스마트시티 등 도시개발 분야 협력방안, 하노이 사회주택 인허가 추진 등 기업애로 해소 관련 협의를 추진했다.

또한 7일~8일에는 베트남 교통부 차관(레 아잉 뚜언·Le Anh Tuan)과 베트남 공항공사 사장(부 테 피엣·Vu The Phiet)을 각각 면담해, 우리 기업이 진출을 희망하고 있는 베트남 롱탄 신공항 1단계 건설사업(약 47억불) 및 호치민 지하철 2호선(건설비 약 21억5000만불) 사업관리 등에 대한 수주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윤성원 국토부 차관은 “이번 흥옌성 경협산단 착수식은 우리정부가 신남방정책의 3P전략 ’사람(People), 상생번영(Prosperity), 평화(Peace)’을 기반으로 양국 정부 협력을 통해 한국형 사업모델을 추진, 구체적인 결실을 맺은 주요 성과“ 라며 “정부는 앞으로 베트남은 물론 여타 신남방국가들과의 협력 및 교류기반도 넓혀가는 한편, 정부간 협력(G2G)을 토대로 사업 초기부터 한국형 사업모델을 공유하여 우리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시사매일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모바일버전